쌍둥이 아빠의 지중해 섬나라(몰타)에서 1년 살기
Adam oh 지음 / 좋은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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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습니다."

요즘 sns에 수많은 여행기가 공유되고 있지만, 소셜미디어 특징상 한 번에 쭉 읽어 전체적인 맥락을 잡기가 힘든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해외여행이나 연수 등의 목적으로 자세한 정보를 찾고자 할 때

일단은 이렇게 잘 정리된 책을 구매해 보게 됩니다.

클릭 한 번이면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고, 챗지피티에게 물어보면 정리도 착착해 줘서 보여주지만 내 것이 되지 않는 정보일 수 있더라구요.

몰타는 유럽 남부 지중해의 중심에 위치한 제주도 1/6규모의 작은 섬나라라고 합니다.

저자는 가족과 떠난 몰타 1년 살이에서 느낀 행복감을 이 책에 충실히 적어냈습니다.

개인이 경험한 소소한 것들을 편안하게 적어 주셔서 몰타가 아닌 다른 곳을 여행하거나 1년 살기 혼은 다른 형태의 거주를 하더라도 도움이 될 이야기들이 있어요.

이 책은 두 개의 part로 되어있는데

@ part 1에서는 몰타에서의 여러 가지를 다루고 있고

@ part 2에서는 "여행의 여행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몰타에 체류하며 여행한 여행기가 쓰여 있습니다.


저자가 몰타 1년 살이를 결심하게 된 동기와 주변 반응들을 프롤로그에 적어 두셨고,

몰타라는 나라에서 어학연수를 할 결심을 한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몰타의 장점은 유럽의 일부라 유럽여행을 쉽게 할 수 있고, 비교적 물가가 싼 편이며 날씨가 따뜻하고 좋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몰타를 선택한 다른 가족들도 비슷한 이유라고 합니다.

성인 어학연수 시 유학원 및 어학원을 선택하는 방법, 어학연수 생활 그리고 저자와 같이 늦은 나이에 어학연수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 생각할 수 있는 고민들에 대한 본인의 생각들을 잘 적어 주셨습니다.

(내 마음을 열고, 20대, 30대와 교류하는 데 있어 장애물을 거두고 오픈한다면 충분히 친구처럼 지낼 수 있음을 이야기해 줍니다.)

8살의 쌍둥이 자녀의 연수를 진행한 과정도 잘 적어 주셨습니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 학교와 그리고 방과 후 활동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주십니다. 특히 아이들이 아팠을 경우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등에 대한, 어찌 보면 한 가족의 tmi가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풀어내 주어서, 아이들을 동반하는 경우라면 이와 같은 경험을

이야기로 읽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몰타 살이를 준비하며 얻은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해 주었고,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서 그런지 몰타에서 살아가며 경험한 외국인 친구와의 교류, 한국인들과의 교류를 적절히 잘 해낸 이야기들도 재밌습니다.

몰타 관광지에 대한 소개도 담겨있습니다.

이웃의 추억이 담긴 여행 앨범을 함께 보는 느낌이며, 이를 통해 몰타 여행을 구상해 보는 즐거움도 있네요.

저자는 이곳에서 만난

유럽의 젊은이들이 다양한 삶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실제로 지금을 즐기는 모습으로 변해간 것 같습니다. <현재를 즐겨라>

part 2가 시작되는 표지만 봐도 가슴이 두근두근.

몰타 연수의 장점으로 꼽은 유럽여행기가 소개됩니다.

저자 Adam Oh 님이 재밌는 분이라는 생각을 이 부분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가 아니고 홀로 나선 북유럽 여행기가 특히 재밌었어요.( 몰타 스토리에 동행 구인을 올려 여성 2인과 떠난 여행기가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

3. 노르웨이 피오르 정복(작전명:북극의 곰)


하하!!

위와 같이 7박 8일 노르웨이 정복 스케줄표를

딱 올려주시니

참고하기도 좋고

저 스케줄대로 나름 상상의 날개도 펼쳐봅니다.

그리고 곳곳에 등장하는

Adam OH 님의 솔직한 표현에 책을 읽는 즐거움이 더했네요.

여행이야기라는 것은 자고로 좋게 보이는 것

이면에 담긴 소소한 이야기들의 모임 아닐까요?

절대로 우아하기만 한 여행은 있을 수 없으니 말이에요.

여행기가 정말 재밌어요.

블로그에 속마음 터놓 듯 재밌게 적어 주신 덕에

몰타 및 유럽 여행 함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주도하는 Adam oh 님의 적극적인 성격으로

외국인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설 수 있는 방법들을 몸소 실천하여 보여 준 면이 부러웠고,

적당한 사진과 주요 관광지의 전문가적인 관점이 아니라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듯 말해주는 글에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술술 읽다 보면 여행 정보를 자연스럽게 알게 해주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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