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의 너에게
박석현 지음 / 좋은땅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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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를 낳고 키우는 동안은 미처 생각하지 않아도 되었을 스무살이었던 "나" 내 아이가 스무살 쯤 되어가니 나의 스무살 시절이 생각나며 부모된 도리로 해주고 싶은 당부같은 말들이 늘어났다.

이 책은 박석현 작가가 자신의 삶의 경험을 자신의 스무살이 된 아이에게 이야기 해 주고 싶은 당부의 글로 꾸며져 있다.

(읽다 보면 자신에게 당부하는 이야기 같기도 하다.)이미 자신의 아이들과 돈독한 관계로 스무 살까지 잘 키워온 작가가 해 주는 이야기들은 성인이 되는 아이들에게 잔소리로 들리지 않을 것이며 스무 살의 누구나에게

삶의 지침서로 그리고 방향을 잃었을 때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 내 아버지의 조언과 같은 글로 여겨 질 수 있을 것 같다.

"세상에 당연한 일은 없다"

세상에 절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으니 '인과응보' 원인에 따라 결과가 있으니 응당 그 보답을 받으라는 뜻이다.

스무살, 찬란한 스무살을 낭비없이 보낸라는 당부 같다.

"매일 아침이 설레는 너에게"

매일 눈 뜨는 그 아침이 설렐 수 있는 긍정으로 무장할 것을 ,

그 긍정의 힘이 스무살을 더 빛나게 해 줄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가족의 소중함"

스무살 성인이 된다는 것이 꼭 가족과 멀어진 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짧은 시간이라도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스무살의 너의 도리인 것이다. 지금을 잘 하고 있으면 특별한 효도는 필요 없단다.

"노인에게 묻는 삶의 지혜"

한 사람의 노인은 도서관 하나와 같다. 그들은 역사의 산 증인이다. 그들과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신비롭고 특별한 지혜를 탐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일단 노인의 말과 행동을 듣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져보자. 언젠가는 그 역사속에서 배움이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해주고 있다.(이건 맞는 말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해된다.)

그리고 재밌는 부분 중 하나는 작가는 글을 쓰며 마치 일부러 선택한 표현인듯한 한자어의 한자를 표기해 주고 사자성어의 뜻을 쉽게 풀어 덧 붙여 주며 인용한다. 아마도 요즘 세대의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려는 마음같다.

아이들이 이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다.

책을 읽으며 나의 스무살도 생각해보고 내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말도 생각해보고 지금의 나이를 살고 있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스무살의 나의 아이에게도 이 책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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