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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ㅣ 크로노스 총서 4
카렌 암스트롱 지음, 장병옥 옮김 / 을유문화사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서구 식민주의의 음모가 나라를 가난하게 퇴보케 했으며 자원을 착취하고 적대 계층 선동, 선직자의 분열 및 일반 대중과의 유리....서구가 TV, 라디오, 신문, 시사지, 공공기간, 대학교들을 장악해서 이슬람에 대한 그릇된 생각과 문화적 제국주의를 퍼뜨렸다. 식민 주의가 우리 젊은이들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있다......" -호메이니-
이슬람-기독교간 세력의 끝없는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테러 이후에 더욱 증폭된 이슬람에 대한 경계심은 과거에 그러했듯이 직접적 반감의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1981년 이후의 여러 조사와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여전히 아랍인과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현대 이슬람 국가의 이러한 상황은 "왜"라는 의문과 함께 그들의 역사와 종교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선적으로 <이슬람>에서는 그들의 역사와 사회를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그들의 생활 지침서인 코란과 함께 이슬람의 종교적, 사회적 의미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다.
이슬람은 단순히 그들에게 종교적 가르침 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 영위방식까지 제시함에 있어 상당히 총체적이다. 인간 생활의 모든 영역을 총괄하고 있는 그들의 믿음은 세계가 그들을 보는 시각처럼 그리 세속적이거나 종교적이지 않다. 그러나 세계는 이슬람의 일부분만을 보고 있다. 이슬람은 타종교인 유대교, 크리스트교를 인정해주고 박해하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는 이슬람을 박해하고 있다. 일부 이슬람의 테러를 전 이슬람의 소행으로 보는 것이다. 2001년 9월 11일의 세계무역센터 테러 역시 서방세계의 경종을 울렸다. 과거부터 계속 되었던 기독교와 이슬람의 분쟁에 더욱 화를 재촉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과 더불어 모든 서방국가들이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 이슬람 역시 우리와 함께 공존해야 할 사회라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원리주의자들의 공포를 불식해야 한다. 더불어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에 대한 진정한 이해인 동시에 문화적 관용이다. <이슬람>은 그들의 정신과 문화가 현대 상황을 이해함에 있어, 나아가 그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