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속의 이슬람

이슬람과 미패권주의
파워즈 A. 거즈스 지음, 장병옥 옮김 / 명지사 / 2001년 11월

세계는 지금 미국과 이슬람을 주시하고 있다.

오랫동안 계속 되어온 양대의 충돌은 결국 패권주의와 원리주의의 양상을 띠며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2001년 911 테러는 서방 국가들에게 경종을 울리며 문명 충돌이냐 국가 이익이냐를 논하게 했다. <이슬람과 미 패권주의>(파워즈.A.거즈스)에서는 이슬람에 대한 미국의 외교 역사와 현재 미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미국과 이슬람은 끝없이 충돌하여 왔다. 얼마 전 한국에도 개봉된 마이클 무어의 화씨911처럼 현재에도 그 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패권주의는 좀더 다른 양상으로 문명의 충돌이라는 미묘한 문제와 더불어 국가 이익이라는 숨겨진 이면을 안고 있다. 어쩌면 이제 그들에게는 이슬람을 칠 정당한 명분조차 사라졌는지 모른다. 겉으로는 평화를 위한 테러이지만 석유를 위한 전쟁임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제 미국은 무분별한 무력 침공을 멈추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911테러 이후의 더 위험한 원리주의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진정한 평화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국민들의 이기심과 그들의 언론만 믿어선 안된다는 양심적 생각이다. 또한 세계는 함께 공존해야 할 사회임을 강하게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이슬람과 미 패권주의>에서는 이러한 이슬람의 미래와 함께 미국이 나아가야 할 앞으로의 노선까지 제시해 주고 있다. 미국 속의 이슬람을 정확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