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있어요.
생각보다 몰입해서 단숨에 읽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재인 음악이 나와서 즐거웠는데.. 사실 본 내용은 음악에 치중되어있다기 보단.. 남주의 기이하고 비상식적인 사랑과 그것을 받아들이고 또한 남주를 사랑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남주는 정말 여주를 만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초반부 나온 것처럼 사람을 많이 죽여가며 살았을까..?(음.. 초반부에 남주 서술 나올때 나온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다..)
암튼. 여주는 남주를 의심이라는 카테고리 아래 모든 일을 어느정도 짐작하지만, 결국 남주의 악어의 눈물과 같은 참회와.. 달콤한 말로 인해 모른 척 넘어가기로 결정한 것 같다. 엘리어스였던가 여주 사촌오빠도 그 사실을 대부분 짐작하고서도.. 여주의 행복을 바라며 입을 다물기로 했고..
사실 여주도 어느정도 미쳐있는 것 같기는 했다. 남주와 했던 말 중에서 남주가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면?? 같은 여지로 대화를 했는데 여주는 남주를 죽이고 숨어 살며 홀로 감내하겠다곤 했던 것을 보면.. 근데 남주가 따라죽지 않는단 답을 원했던 것을 보면.. 여주가 만에 하나같은 아주 티끌만한 확률로 바람을 피우게 되면 여주의 미래는.... 끔살로 확정지어진 것 같은.. 무시무시한... 생각이 든다.
너를 죽이고 나도 따라갈거야. 가 아마도 남주의 대답이겠지..;;
암튼 나름 여주가 갈구하며 폭언과 폭력을 감내하며 졸업만을 기다리던 그 원인인 친부모에 관한 부분은 솔직히 조금 놀랐다. 그 여자의 남편의 사생아인 줄 알았는데.. 그 여자 아버지의 사생아의 딸이었다니.. 좀 의심이 가긴 했는데 그 여자가 친엄마 정도로 생각했지.. 생각해보면 엄마가 한국인이라 했던 것 때문에 가능성을 배재해두고 있었어서..
암튼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근데 너무 여주나 남주 주변에 죽는 인물들이 많은 것 같다. 여주을 입양한 가족들은 결국 전부 죽었구나 싶다.
근데 여주의 외할아버지쪽과 만나는 내용도 조금쯤은 나올 줄 알았는데 결국 안나와서 조금 아쉬웠다.
간만에 재미있게 봤다.
집착, 복흑, 계략, 존잘, 천재남주는 물론 아주 약간이지만 조금
나온 감금까지 아주 최고였다..!! (....너무 극악한 취향인가...? ㅎㅎ;;;;)
외전 좀만 더 보고싶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