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산대신 애기씨
정미예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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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습니다. 호불호를 가리자면 불호의 리뷰입니다.

 

어린 날, 여주는 죽을 뻔 했지만 도깨비에 의해 살아났다. 그 이후로 밤의 세계에서는 늘 도깨비와 함께했다. 그러다가 팥죽을 먹은 이후 여주는 도깨비와 멀어지고, 다시 만나기 시작하며 여주는 도깨비를 사랑하는 한 편, 그를 이용한다. 여주에게 도깨비감투와 도깨비 구슬을 빌려준 것이다. 그로인해 여주는 천계로 향할 수 없게 되고, 도깨비는 생과 사의 경계에서 벌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후, 여주는 아버지에 의해 세자빈이 되고, 여주는 도깨비를 닮은 세자에게 점점 정을 키워간다.

 

 

정말. 개인적으로 여주 캐릭터가 정말 매우 많이 별로였다. 도깨비를 가장 소중히 여긴다면서, 막내 남동생을 살린 것 까진 모르겠는데.. 뭐 맡겨둔 것 처럼 구슬을 달라고 요구하는 부분에서 정말 정이 뚝 떨어졌다. 그리고 그 전에 하는 생각도 정말..;; 아버지가 역모죄로 인해 집안이 망한다고 해도 신들이 여주를 귀엽게 여기고, 도깨비가 여주를 사랑한다고 가족을 살려줄거라 여기는 건 도대체 뭔 자신감인지..; 그간 지내면서 신들이 인간사에 관여하지 않는 건 잘 알았을텐데..

아무리 봐도 여주는 어린 날, 자신을 살려준 도깨비와 이후로는 결코 만나서는 안되었던 것 같다. 자신이 예쁨받는 것을 잘 알고, 도깨비가 자신이 죽는다는 것에 약해 자신의 부탁을 결국 들어줄 줄 알았던 것을 알고 이용했던 것도 여주의 정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였는데.

세자빈이 되고 도깨비와 떨어져, 도깨비와 닮은 세자에게 정을 붙이려는 것도. 그리고 결국에 좋아하게 되어 도깨비와 세자 사이에서 헤메던 것도 정말...;; 도깨비도 도깨비인게, 여주가 흔들릴 때 붙잡아야지 그냥 멀리서 지켜보며 '여주가 다른 이를 마음에 품다니... 하지만 널 놓을 순 없어! 사랑해.' 이러고 있는데 정말 환장하겠다. 아니 그러면 가서 잡던가..;; 멀리서 여주 흔들리는거 다 지켜보면서 도대체 뭐라는건지....;;

세자도 별로였다...ㅋㅋ 첨에 다른 여자를 사랑한건 뭐 별로 지뢰는 아니었는데. 먼저 마음을 원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신이 사랑하던 여자를 내려놓고 여주를 마음에 품으며 다른 여자를 안는 부분에선 도대체 ???? 싶었던지라. 물론 세자라는 신분이 있는 건 알겠는뎈ㅋㅋ... 그냥 내게는 몹시 별로였다. 생각해보면 마지막 부분에 구슬에 빈 소원이 너무..ㅋㅋ.. 여주랑 도깨비를 갈라놓으면 여주는 자신에게 온다는 것을 알고 그런것도 같아서.. 마지막에 도깨비에게 기우제 올릴때 계속 기우제 피하려고 했던 것도..ㅋㅋ..

암튼. 여러가지 이유로 이 글은 내 취향에 맞지 않았다.

 

도깨비, 도깨비 신부 라는 키워드에 좀 끌려서 샀는데.. ㅎㅎㅎ..;; 너무나도 내 취향과는 달랐던지라. 그리고 키워드에 끌려서 산 것 치곤 너무 지뢰가 많았다.

그냥 여주가 도깨비만을 마음에 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세자빈이 되었고. 또 도깨비는 이런저런 이유로 여주를 만나지 못하는 그런 스토리였다면 더 취향에 맞았을 것 같다.

특히 도깨비가 여주와 못만나는 이유가 여주가 도깨비를 이용해 신물을 원했기 때문이 아니었으면 더더욱 좋았을 것 같다.. 차라리 흉계에 휘말려 서로 만나지 못하게 되었던 거면 더 나았을지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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