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많습니다.수는 부평초같은 삶을 산다. 수에게 중요한 것은 딱 두가지이다. 타인에게서 얻는 따뜻함. 잠자리의 따뜻함. 그 두가지를 충족시켜주는 여러 여자들의 집을 전전하며 더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여겨지면 그 여성의 집을 떠나 다른 여성의 집에 더부살이 하면서 그렇게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장남자인 공의 집에 들어가게 된다.그는 수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수를 점차점차 바꿔간다. 그리고 마침내 행복해 졌을 때, 수는 커다란 충격을 받게된다.생각보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행복을 모르기에 불행을 모른다는 수가 참으로 가엽기도 했고.. 사랑받기 위해 눈치를 보며 살면서도 그 사랑이 식으면 떠나는 것을 반복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정말.개인적으로.. 수가 참 안타까웠다. 엄마가 너도 나와 똑같이 될거라고 저주를 퍼부으며 자살하는 것을 앞에서 보고 뭔 생각을 했을까. 할머니가 30살까지 지켜줄 부적을 줬고. 그 때문에 딱 30살까지만 살려고 했던 것도 같아서..수의 유년기는 여러가지 문제로 불행하기만 했고. 행복을 몰랐기에 그 불행조차 모르는 채로 자라왔는데.. 공에 의해 행복을 깨닫고. 또 알고보니 그것이 수에게 복수하기 위함임을 알았을때 참...ㅜㅜ...아 진짜 공 개새끼인듯..ㅠㅠ... 결국 복수하고자 했던 이유가 사실은 허상이었고. 수는 오히려 공의 유일했던 이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었는데 ㅠㅠㅠ 아이고..ㅠㅜ진짜 공은 하.....재밌게 보긴 했는데. 좀 멘탈이 약간 갈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