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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합본] 불청객 (전2권/완결)
임윤혜 지음 / 퀸즈셀렉션 / 2017년 11월
평점 :
스포일러 있습니다.
여주는 자동차 사고를 당하고 깨어났을 때, 6년이나 지나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뿐만이 아니라 남편또한 있었고, 제 몸에는 아이까지 있었다. 자신을 차로 친 여자의 오빠인 남편은 자신을 벌레보듯 혐오하고, 자신에게는 내연남까지 있음을 알게된다.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속에서 여주는 6년 전, 깨어났을 때 6년간 자신의 몸을 차지한 이사벨라라는 영혼이 있었음을 알게된다.
솔직히 처음에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고있었는데 여주 몸을 차지했던 여자가 나타난 후로 점점 재미가 떨어져갔다.
우선 좀 많이 짜증났다. 여주 몸을 차지하고 있던 그 여자가 여주가 다시 돌아올 줄 몰랐다곤 해도.. 뭐랄까..... 남의 몸을 차지한 주제에 낙태까지 두어번 했다는 것도 참... 그리고 배속의 아기가 남주인 남편의 애는 맞지만 그게 남주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에 약을 탄 후에 강간을 했다는 것도 으엑 싶었다...
이하 여주의 몸을 차지했던 여자를 악역이라 칭하겠는데.. 그 악역이 정말 상상 초월할 정도의 악역이었다. 범죄를 저지르고 그 것에서 도피하고자 뛰어내린 것이었으면서 결국 그들이 잘못해서 저지른 일이니 난 잘못 없어 라고 자위하는 것도 그랬고. 여주에게 찾아온 이유가 결국 여주의 몸으로 잘 놀아났으면서 자신의 존재를 믿어줄 존재는 빙의로 인해 몸을 빼았겼을 여주 뿐이라. 여주에게 고해성사라도 하고싶었던 건지, 아무튼 이해를 받기 위해서라는 점이 참...ㅋㅋ...
그리고 또 짜증났던 부분이.. 여주를 친 남주의 동생은 왜 여주에게 사과조차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 악역이 빙의되고 난 후 6년간 남주 동생이랑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간 사과를 하려고는 했는지조차 모르겠다.. 근데 이 동생도 좀 불행배틀을 벌이는건지 뭔지 아무튼 좀 거슬리는 부분이 아주 많았는데, 그런데 자기 동생을 이렇게 만든 건 남주도 큰 몫을 차지했다고 본다. 동생의 잘못을 꾸짖고, 합당한 벌을 받게 했어야 했는데 꾸짖기만 꾸짖고 동생의 잘못을 무조건 덮어주려 했던 것도 남주의 잘못인 것 같다.
물론 동생이 정말 잘했다곤 1도 생각지 않지만. 남주가 그 것을 깨달았다면 어느정도 다시 잡아줄 생각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아무리 정이 뚝 떨어진 상태였어도.
근데 미란다? 던가. 아무튼 남주 동생의 유모도 유모인게.. 진짜 어떤 캐릭터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도와줄 것이면 도와주고, 말면 말지. 어중간하게 도와줄듯 말듯 하고.. 정말 남주 동생을 아낀지도 모르겠다... 아끼기야 했겠지만. 아 모르겠다 ㅠㅠ..
초반에는 취향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점점 취향이 아니어져갔다.
맨 마지막에 바바라와 여주 사촌동생 제이콥이 갑자기 이어진 장면에선 ???싶었던.. 그리고 애초에 바바라가 왜 여주에게 그렇게 헌신적(?)일 정도로 도와준건지 모르겠다. 여주에게 뭔가 빠지게될만한 결정적인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호기심에서 갑자기 그 다음부터 친화력 만렙을 뿜어내니까 뭔가.. 진짜 잘 모르겠다.
아 그리고. 남주. 남주의 감정선이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다.
여주가 악역의 혼이 나가고 여주로 돌아왔을 때. 그 사실을 어느정도 느끼긴 했지만 정확히는 몰랐으면서.. 어떻게 여주를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인지. 진짜 뜬금이 없었다. 게다가 갑자기 친절해지는 장면이 와인에 대한(강간을 당했던..) 트라우마 때문에 여주에게 험하게 대했던 때라서.. 아무리 아픈 자신을 여주가 아주 지극정성으로 돌봐줬다고 해도 갑자기 그렇게 대할 수 있는건지.. 진짜 감정선이 이해가 안갔다.
게다가 악역이었을 적, 자신의 아내에게 내연남이 있었고. 그 사이에서 두 번이나 낙태를 했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었음에도. 어떻게 갑자기 그렇게 사랑할 수 있게 된건지. 역시 보면 볼수록 모르겠다. 물론 자신과 만나기 전의 과거라면 모를까, 자신과 결혼하고 있는 중의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론 그 이후 여주가 사실은 그 육년간 악역에게 몸을 뺏겼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지만.. 잘... 모르겠다.
점점 가면 갈수록 취향과는 멀어졌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