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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내딛는 끝에
연슬아 / 벨벳루즈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스포일러 있어요.
쪼까 많이 있습니다.
음... 솔직히 말하면 정말 평범하고 밋밋했다. 회귀물이라.. 많이 기대했는데 ㅠㅠ.. 흑흑...
여주가 유산을 한 후 남편인 남주와 데면데면하게 몇년을 지내다가 이혼하자는 말을 듣고. 또 알고보니 그 것이 죽을병에 걸려 사실은 여주를 배려했던 것이었고. 또 남주가 죽고 난 이후 여주가 유산했던 그 다음날로 회귀를 하는 것이 사건의 전부라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 이후는 회귀 전과는 달리 어느정도 마음정리가 된 상태라, 그 때는 미처 몰랐던 남주의 배려를 눈치채며 서로 노력하며 행복해지는 내용인데..
주인공들이 약간 중세틱한 배경의 귀족임에도 불구하고 연회에 참가하는 내용이나 뭔가 그런 디테일적인 내용이 많이 부족했다. 그냥 여주랑 남주랑 서로 좋아죽는 내용만 나온다.. 사실 이런 물은 뭔가 여주로써의 목표가 사랑이 아닌 아무리 소소한거라도 뭔가 있었으면 싶었는데.. 그런점이 몹시 아쉬웠다.
예를 들면, 공작부인으로써 집안을 잘 잡고 남편 내조를 잘 해야지..! 같은 소소한 목표들. 그냥 그런 것 없이 여주는 회귀 전과는 달리, 남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고 오래오래 살아야지..! 이런것만 보여서.. 으음.. 싶었다.
그런 점에선 몹시 아쉬웠다.
아 그리고 남주 말투가 뭔가 미묘하다. 체감상.. 대화의 7~80퍼가 "-다." 로 끝나는데.. 좀 모자라 보였다...ㅋㅋㅋㅋㅋ
실제로 나오는 대사를 적어보면.. 2장에서 아무데나 펼쳐서 적은 대사임을... 밝힌다.
-……실수했다. 다시 흙을 집어넣으면 되니 멀찍이 서 있어. 날리는 흙이 드레스에 옮겨붙으면 안되니까. 먼지를 많이 마시면 목에 안 좋다.
-이곳에 상자를 넣으면 내가 나무를 심겠다.
(다른장면)
-아니, 별일은 아니고……물이, 없는 것 같다.
-……그럼, 한 접시만 더 먹겠다.
-오늘은 6시쯤이면 도착할 수 있을 거다.
참고로 중간에 여주대사나 지문은 있지만, 남주 대사는 저게 다다. 물론... 한 장면 내에서 저 대사만 있는 건 아니지만.. 특히 (다른장면)이라고 표시한 저 장면에선 아 진짜..; 모자라보이네.. 싶었다.;;;; 저거보다 좀 더 심했던 곳도 있었고.. 아무데나 펼친거라서 그 부분은 찾기가 조금 귀찮다..
그리고 남주가 자기 거시기를 가끔 제3자화 시키는데.. 예를 들면.
-……그만하지 않으면 저 짐승 같은 놈을, 절제하지 못할 것 같다.
-하아…… 이 미친놈이.
같이.. 성난 자신의 거시기를 미친놈 취급을 한다..ㅋㅋㅋ 거기서 진짜 많이 깬....ㅋㅋㅋㅋ..
그리고 여주의 미약사건..ㅎㅎ...;; 진짴ㅋㅋㅋ 아이고... 싶었다. 회귀 전도 26살이니 좀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못해본 것 같은게 확연히 보였다. 게다가 그냥 공작성에서만 지내고, 또 결혼하기 전에도 많은 사람 만나보지 않고 지낸 것 같은데 그런게 딱 보였다 싶은..?
그러고보니 여주나 남주의.. 친구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구나.. 둘다 사교성이 없는 건 마찬가지인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간에.. 참... 이렇게 리뷰 쓰면서 되짚어보니 여러가지가 보이는구나 싶다. 대화가 5개 이상 등장한 인물은 여주 남주 말고 없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면에선 많이 미흡한 소설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곸ㅋㅋ 고양이에 관한 내용은.. 남주의 입을 통해 작가분이 고양이의 지식을 자랑하고 싶은 느낌이 낭낭하게 들었다.. 나만의 착각일 순 있지만...
아무튼.. 그럭저럭 평범하게 읽긴 했는데. 좀 많이 아까웠던 것 같다.
쓰다보니.. 별 하나를 더 줄여야 할 것 같아서.. 원래 3개로 하려 했는데 2개로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