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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비건전한 취미 생활
그봄 / BLYNUE 블리뉴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스포일러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아올 때마다 홀로 자학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는 어느 날 주인님을 모시기로 작정한다. 첫 주인님을 주인님에 대한 환상을 모두 충족시켜준 공을 주인님으로 모시게 된다.
그러나 점점 빠지면 빠질수록 질투의 감정이 생겨버리고 만다.
....ㅎㅎ... 일단 주제에는 충실한 글이었다. SM이라는 주제에는 정말 충실한 글이었는데... 가끔 등장하는 (?) 이런 표현이 일단 눈에 거슬렸고. 또 100자평에도 썼지만 신음소리가 너무 진입장벽이었다. 하앙 읏 하아 이런 정도까지는 무난하게 봤지만...; 앗흥, 아항, 하앍, 핡(그대로 썼다. 하악, 학이 아니라 하앍, 핡이다...)..... 정말... 신음소리가 나올때마다 흐린 눈으로 슝슝 넘겨본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ㅜ 아...진짜...;; 와우...싶었다.
아무튼간에 공수 얘기로 돌아가면. 두 캐릭터 모두 그닥 매력이 없었다. 뭔가 주인님의 섹시함이라던가 수의 점점 타락하는 배덕감이라던가 전혀 느끼지 못했고.. 상황 자체도 섹시하기 보단 아 그냥 플레이 하는구나. 싶었다.
특히 SM물에서는 보통 플레이를 이끌어가는 '주인님' 캐릭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그저 그랬다. 뭐랄까. 섹시한 것도, 뭔가 다정한듯 단호한 것도, 매혹적이지만 두려운 것도, 결코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것도 아닌.. 그냥 매력을 50, 매혹을 50 넣으려다가 정작 들어간건 어중간함 같아서.. 좀 아쉬웠다.
그리고 뭣보다 개인적인 취향으론 플레이가 사적인 영역에는 침범하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사적인 영역을 넘어서 사제지간과 사돈지간이 되어버려서...;
영원한 비밀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사제지간으로 교수님인 수와 학생인 공.. 거기까진 뭐... 그럴수있지 싶은데..ㅋ 다 빈 강의실에서 관계맺는건 무슨... 다은 타임에 강의 있고 시간 비어서 미리 오는 학생있으면 어쩌려고...; 게다가 처음 교수학생으로 만났을때 바로 화장실 가서 관계맺는것도 헐? 싶었다.
게다가 공이 누나와 먼 타인이라면 모를까 누나의 남편의 동생이 바로 공이라서.... 실수로라도 들킬것 같은 예감이 든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누나에게 들킬뻔...은 아니지만 아무튼 플레이 중에 누나가 찾아오는데(물론 보지는 않는다.), 이런 일이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 같고. 또 그럼 언젠간 들킬 것 같아서 좀 불편했다.
아무튼간에, 그럭저럭 끝까지 읽었지만.
신음소리에 대해서 지뢰를 갖고있으신 분이 있다면 피할 것을 추천드린다.
그리고 대사에 ... 이게 좀 많은 편이다. 이를테면 앗.... 하아.... 하나, ...감...사합니다. <-이런느낌. 실제로 나오는 대사인지는 몰겠다. 아무튼 저런건 어쩔 수 없지만 평상시의 대사도 좀 ... 이런게 많게 느껴진다.
그리고 플레이가 둘이 협의된 것을 넘어 사적인 영역을 침범하는거 기피하시는 분이면 비추천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