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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디스토피아 괴물들 (총2권/완결)
지렁띠 / 페가수스 / 2021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난하고 남장한 채 나이어린 절름발이 행색을 하고 구걸을 하며 살아가는 여주와 어느 날부터인가 여주에게 동전을 하나 둘씩 던져주며 지나가던 남주의 얘기에요..
굉장히 복잡미묘했어요..
여주는 어느 날 남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나타난 이방인에 의해 기절하고 납치당하듯 눈을 떠보니 에스퍼 센터에서 눈을 뜹니다.
굶어 죽는 것보다는 낫다고 여겨 가이드로써의 삶을 받아들이려 하지만, 가이드의 삶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습니다. 하지만 여주는 다른 가이드들과는 달리 홀로 독점하고자 하는 독점 에스퍼가 있어 다른 가이드들과는 다른 안온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던 어느 날, 센터가 무너지고 여주와 남주는 자유연방에 가서 정착을 합니다.
이 사이 물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ㅎㅎ....
효율적인 것만 따지던 이전의 세상과는 달리, 사람사는 세상이 펼쳐지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화가나는 결말이었어요..ㅠ
하...ㅜ...
추새희는 꼭.. 죽어야 했던 걸까요? 추세희 뿐만이 아닙니다. 그렇게 학대당해왔던 가이드들이 꼭 죽어야만 했을까요...? 하... 그들이 학대당했을지언정, 그들도 센터를 벗어나 자유연합에 터를 내려 차차 치유되며, 한 명의 사람으로써 생을 사는 내용이었으면 좋았을텐데...ㅠㅠ....
여주가 그렇다고 성적으로 구르거나 그런걸 바라지 않습니다. 가이드가 된 직후부터, 여주는 여주를 지켜줄 존재가 있었고, 그에 의해서 가혹한 삶에 내밀리지도 않았으며.. 그렇다고 딱히 가이드들의 인권을 위해 한 일도 없는 여주가.. 딱 둘 밖에 없는 생존자가 되어(센터측 가이드요..) 이후에 이전보다 더 나은 삶 속에서 더 나은 대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참 불공평하게 느껴졌어요...ㅜ
같은 S급이었음에도 독점매칭 에스퍼가 독점하지 않고 내돌려서 센터에도 에스퍼에도 환멸 느끼던 추세희가..ㅠ 참 불쌍했어요.. 그렇게 아득바득 살아남아서 이런 구조를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큰 복수라고, 그렇게 살아남고 싶어했던 추세희가.. 아이러니하게 가장 먼저 죽었다는 것이 너무나도 슬펐습니다.....ㅜㅜㅜㅜㅜ 유언조차 살고싶어 라니...ㅠㅠ.....
아무튼간에 되게 찝찝한 결말이었어요.. 해피엔딩인 것과는 별개로요 정말...ㅋㅋ... 꼭 그 가이드들을 다 죽였어야 했을까요..ㅠㅠ.....
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