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귀여운 코긴 자수 - 일상의 작은 무늬로 채우는 생활 소품과 자수 패턴
요네야마 치호 지음, 방현희 옮김, 김예원 감수 / 미호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평소에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릴 때 누구나 한번쯤은 다 한다는 십자수를 시작으로 꽤 오랜시간동안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손으로 만들어 내는 것들에 관심을 보이고있다.
 그러다가 '소박하고 귀여운 코긴자수'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코긴자수'가 뭐지? 라는 생각에 호기심을 갖고 우선 책을 읽기시작했다.

 

 책을 펴면 프롤로그에 코긴자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와있는데 프롤로그를 읽고 나기 어렴풋하게 나마 코긴자수가 어떤것인지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는 코긴자수로 만든 작은 소품들이 나와있는데 작품이 모두 하나같이 정갈하고 단정한 느낌이었다. 다른 자수작품들과는 또다른 느낌의 단정함과 정갈함이 느껴지고 소박함도 느껴지는 것 같았다. 단색의 실로 한 방향으로만 바늘땀을 뜨는 단순한 바느질 기법만으로 이렇게 이쁜 작품이 탄생하는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뒷쪽으로 가면 위 사진과 같이 '코긴자수'를 하는데 필요한 도구 및 배색방법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다. 나같이 자수를 좋아하긴 하지만 색감을 맞추는것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사실 손으로 만드는 작품이나 작업에 관심은 많지만 색감을 맞추고 색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것에는 늘 항상 힘들어 했었는데 그런 나에게 이 챕터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 챕터쯤 가면 앞 페이지에 실린 작품들의 도안이 나와있다. 작은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그림으로 나와 있고 설명도 잘 되어있어서 따라하기에도 어렵지 않을 듯 싶었다.

 전반적으로 책의 구성은 좋았는데 코긴자수가 보편화되어 있지는 않으니 동영상 OR코드를 삽입하여서 볼 수 있으면 더 좋지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단순한 패턴들의 반복만으로 이렇게 이쁘고 단정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는것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코긴자수가 좀 더 대중화되고 보편화 되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소박하고 귀여운 코긴자수'가  만들 수 있는 생각하며 어떤 작품을 따라해볼까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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