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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두들 놀이책 2 - 크리스마스와 겨울 친구들 ㅣ 똑똑한 두들 놀이책 2
피오나 와트 글, 에리카 해리슨.케이티 러벨 그림 / 진선아이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매일 아침 나름대로 디자인 연습( Doodle)을 즐기는 둘째 아이가
책을 보자마자 꺅~ 소리지르고 달려들었다.
두들(doodle)은 낙서하는 것, 좀 있어보이게 표현하자면
자유롭게 쓱쓱 그리는 그림을 뜻하는데
틀에서 벗어나 여행에서 새롭고 즐거운 생각들이 샘솟듯
자유로운 드로잉은 아이의 그림에 특별한 창의성과 상상력을 선물한다고
앞표지 안쪽에 씌여 있었다.
B4 사이즈 크기의 47개의 장면이 미완성되어 우리 아이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재미있는 모습의 눈사람으로 변신시켜 주세요" 라고 책 아래에 씌여 있다.
말잘듣는 우리 딸..^^바로 싸인펜과 크레파스를 무기로 들이되었다.

학교 갔다가 온 초등1학년 오빠까지 합세하여 열심히 디자인 하고 있는 남매....^^
집안이 조용하다...

드디어 완성...^^
왼쪽은 동생이, 오른쪽은 오빠가 그렸다.
그리는 동안 엄청난 집중을 하더니만 다 그렸놓고 웃기다고 떼굴떼굴 구른다.

동생의 대표작품...^^
분홍치마입은 눈사람이란다.

슈퍼맨 옷을 입은 눈사람이란다.
크리스마스 때 이렇게 입고 날라다녔으면 좋겠단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양말의 밑그림이다.

우리 아이들은 물감으로 대충 칠하고
오빠가 동생을 데리고 도장찍기 놀이를 했다.
덕분에 엄마는 밀린 집안일을 열심히 할 수 있었다.

"건물을 한 줄로 나란히 그려주세요" 라고 씌여있는 페이지이다.

왼쪽은 동생이 하고, 오른쪽은 오빠가 하였다.
물감까지 칠하니 멋진 건물이 되었다.
때론 다투고 때론 같이 웃으면서 남매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흐뭇하다.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를 장식해 주세요"라고 씌여 있다.
엄마 마음에는 크레파스와 싸인펜으로 화려하게 장식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물감으로 대충 칠해놓고 오늘은 그만 하겠단다.
내일 예쁜 반짝이 모래를 뿌리기로 했다.
4세-초등 저학년까지 즐길 수 있는 디자인 책이라 생각된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조카와 친한 친구들의 자녀에게 선물하면 대박일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작가가 쓴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좋은 날씨에 좋은 책을 만나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에 걸음을 준 것 같아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