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조선왕조실록 세트 - 전2권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김정미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방학을 맞이해서 늦잠을 잔 엄마....아침잠이 없어 일찍 일어나 책읽는 아들....^^

 

제가 먼저 읽어보려고 식탁 한 쪽에 놔두었는데 새책이다 싶었는지 신나게 읽고 한마디로 말합니다.

 

"엄마, 이 책 진짜 재미있어요."

 

학창시절 대부분의 여학생이 좋아하는 역사과목....저는 지루하고 졸리고 암기과목이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초등1학년 아들이 재미있다는 책.....아침 준비할 때 내내 따라다니면서 세조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는데 옛날이야기 듣는 것 같더군요...^^

 

 



 

1권에서는 1대 태조에서 부터 14대 선조까지 이야기가 수록되어있습니다.

세종대왕에 대해서 어려서부터 많이 들어왔기에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제일 많이 기억하고 이야기 해주더군요.

 





여주의 세종대왕능에서 보았던 해시계는 앙부일구, 현주일구 등으로 만들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앙부일구의 사진도 선명하게 실려 있어요.

빗물을 받아 강우량을 알 수 있었던 측우기와

중종 때 개량한 덕수궁 유물 전시관에 있는 자격루 사진이에요.

 





 

왕마다 부제가 있는데

정종은 동생이 무서웠던 임금

단종은 슬프디슬픈 어린 임금

연산군은 세상에 둘도 없는 폭군

등등 제목만 봐도 왕이 한 업적이 생각이 납니다.

 





 

1권 책 뒷면에는 주요사건을 정리해 두어서

 

우리 역사 중 가장 우리와 가까운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습니다.

 

1권과 달리 2권에서는 광해군, 인조, 숙종, 경종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왕권강화를 위해

 

 수없이 유배보내고 사약을 먹이는 장면을 보면서 아들이 무섭다고 하네요.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가 2권에는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2권 역시 차례를 보면 왕마다 부제가 달려있습니다.

인조실록: 수난과 굴욕의 임금

효종실록: 못다 핀 북벌계획

숙종실록: 왕권안정을 이룬 임금

영조실록 : 조선 최고의 장수 임금

차례만 읽어보아도 왕들의 업적과 주요사건에 대해서 가름할  수 있어요.



 



 아들이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에요.

열네살의 어린 나이에 임금이 되어서 수렴청정을 하지 않고

직접 정치를 하는 친정을 시작한 숙종의 이야기에요.



 

실학자인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조선의 3대 의적을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으로 꼽았는데

숙종 때 황해도 중심으로 활동했던

도둑대장 장길산이야기가 파란박스안에 실려있어요.





2권 역시 마지막 장에는 광해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주요사건이 정리되어 있어요.

 

조선왕조실록은 조선후기의 역사를 알아가면서 역사적인 안목과

 

나라와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책입니다.

 

역사를 암기과목이 아닌 과거와 현재의 대화로 접근 할 수 있는 좋은 책을

 

우리 아들과 딸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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