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태경(34)-미치도록 사랑한 여자에게 받은 상처가 트라우마로 남아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버릴까 두렵지만 자신을 유혹해오는 부하직원을 또다시 사랑하게 되었다 그래서 모든 사실을 그에게 털어놓기가 더 힘들다수:고한주(29)-첫사랑이었다 영원할 거라고는 생각 못 해도 자신이 극복할 수 없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받을 줄은 몰랐다 전애인이 헤어지면서 너는 여자가 아니니까 착한 여자라서 결혼한다던 말이 뇌리에 남아 괴롭던 와중 직장상사의 이상형이 착한 여자란다 왠지 화가 나서 망가뜨리고 싶어졌다 그래서 도발했는데 노말인 이 남자 저돌적이다 정신차리고 보니 그가 없는 삶은 생각도 할 수 없을 만큼 그를 사랑하게 되어버렸다 그의 모든 비밀을 가슴에 품고 헤어지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도 그전까지는 함께 하고 싶다읽으면서 느낀 건 연애 참 어렵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는 순간이 너무어 좋고 행복하기에 그 사람의 모든 걸 받아들이고 함께 하게 만드는 게 사랑이겠구나 하는 거였어요이 작품에서 사실 제일 존경스러웠던 분은 태경이 어머님이었네요 자식이 힘든 사랑만 하는데 어떤 결정을 하든 지지해주고 받아들여준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그리고 서브커플도 나오는데 분량은 많지 않지만 재밌었어요 원래 메인몰빵지향자임에도 외전 3편 중 1편을 통째로 서브에 분량 할당했는데 그마저도 좋았을 만큼요2009년작이라 요즘 트렌드와는 약간 거리가 있어 보이는 옛날감성이 느껴지지만 전 옛날 사람이라 재미있었고 잔잔하면서 가볍지 않고 진지하고 진중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제가 이북 출간되지 않은 예전작품들은 본 적이 없어서 앞으로도 예전 동인지들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초반엔 나름 재밌었는데요 뒤로 갈수록 허술하고 재미없어져요특히 공수 둘이 썸타고 연애하기까지의 전개가 너무 빨라요 900페이지 넘는 분량에 300페이지 정도부터 좋아 죽음근데 뭐땜에 그러는지 너무 갑작스럽게 느껴지고요그냥 천천히 둘이 연애하는 과정으로 채웠으면 차라리 더 재밌을 거 같았어요너무 빨리 사귀길래 뒤에 뭘로 떼우려나 했더니 하급어그로질 협작질이나 하는 저급 악역 등장둘이 연애하고 은율이 배우 복귀하는 스토리로만도 얼마든지 분량 채울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어요협박하는 이유도 은율이 이용해서 성인사이트 홍보하겠다는 건데 그게 뭐에요 누가 그런 이유로 사진 찍어서 협박함? 심지어 사장은 거절했으니 포기하랬는데 직원 주제에 지가 나댐ㅋㅋ 아 쫌 악역도 그럴싸하게 만들면 안 되나글고 애초에 미성년자연습생 폭행 루머땜에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쪽박찬다는 설정도 너무 오버라고 생각했어요톱배우가 동성의 미성년자연습생 좋다고 쫓아다니다가 거절당했다고 폭행하고 왕따시켰다고 그러면 누가 믿어요? 근데 사람들이 다 믿음ㅋㅋㅋ 심지어 경찰에서 아니라고 했는데도 경찰 안 믿고 돌던짐ㅋㅋ 그걸 믿는 사람들도 웃기지만 사실도 아니고 이정도는 소속사에서 얼마든지 해명하고 막아줄텐데 소속사도 그냥 버림 망한 연예인이라고 음료수테러하고 면전에서 막말하고 밖에만 나가면 사진찍어대고 하는 것도 너무 현실성없다고 느꼈구요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 나쁜 건 아니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읽으시면 적당히 시간떼우실 수는 있을 거 같네요
여름이라 주제도 딱 맞고 의외로 내용도 알차서 재밌게 읽었어요 특히 좋아하는 작가님들 에세이가 가장 좋았구요 비원 작가님이 방구석에서 그런 전문성을 띈 작품을 써내신다는데에 존경심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폴링은 재밌게 본 건데 외전 들어있어서 넘 좋아서 괴성 질렀다고 합니다ㅋ댜음번에도 이런 기획 또 해주셨으면 좋겠어요제가 보고 싶은 기획은 일러스트작가님들 특집인데요일러 제작과정이 너무나 궁금해요작품 의뢰받고 책 다 읽어보시고 그리시는 건지제작에 참고하는 거나 영감은 어디서 얻는가뭐 그런거요
함께 하는 미래를 꿈꾸며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과 헤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사랑의 끝에서 시작해서 새로운 사랑의 시작으로 끝을 맺어요 1400페이지 가량되는 분량 중에 1200페이지 정도가 각각의 연인이 과거의 사랑과 완전히 이별하는 과정으로 채워져서 사람에 따라 굉장히 보기 힘들 수도 있어요 저도 보면서 각각의 인물들에 감정이입이 많이 되어서 정말 많이 울고 가슴 아팠거든요 누구의 잘못이든 사랑이 끝나가는 과정을 본다는 건 슬프네요 특히 서브공인 중혁이가 너무 많이 아픈 손가락이었어요 그래서 재밌고 잘 쓰여진 글이지만 재탕은 힘들 거 같아요 아직도 가슴이 먹먹해요 외전은 오롯이 메인공수 얘기지만 없는 게 오히려 여운이 길게 갔을 거 같아 사족처럼 느껴져서 아쉽네요 그래도 외전이 없으면 글이 너무 어두우려나요이 작품은 사실 메인공수가 있긴 하지만 분량으로보나 내용으로보나 실질적으로 다섯명이 중심이고 그들의 이야기가 에필로그까지 골고루 나와요 메인에 집중하는 스토리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피하시는 게 좋구요 각자 사랑하고 아파하고 미워하고 원망하는 그 모든 사랑의 모습들이 나와서 보다가 지치실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그래도 과거에 얽매여서 현재의 행복을 놓치지 말고 현재를 살라는 작가님 말씀 잘 들었구요 이별후유증을 몇달째 앓고 있던 제게 큰 위로가 되었어요 과거에 어떤 선택을 했든 결국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와 미련은 남겠지만 과거때문에 현재를 흘려보내면 안 되겠죠? 개인적으로 작가님 작품 중에 가장 여운이 많이 남은 글이었어요 좋은 작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