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미래를 꿈꾸며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과 헤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사랑의 끝에서 시작해서 새로운 사랑의 시작으로 끝을 맺어요 1400페이지 가량되는 분량 중에 1200페이지 정도가 각각의 연인이 과거의 사랑과 완전히 이별하는 과정으로 채워져서 사람에 따라 굉장히 보기 힘들 수도 있어요 저도 보면서 각각의 인물들에 감정이입이 많이 되어서 정말 많이 울고 가슴 아팠거든요 누구의 잘못이든 사랑이 끝나가는 과정을 본다는 건 슬프네요 특히 서브공인 중혁이가 너무 많이 아픈 손가락이었어요 그래서 재밌고 잘 쓰여진 글이지만 재탕은 힘들 거 같아요 아직도 가슴이 먹먹해요 외전은 오롯이 메인공수 얘기지만 없는 게 오히려 여운이 길게 갔을 거 같아 사족처럼 느껴져서 아쉽네요 그래도 외전이 없으면 글이 너무 어두우려나요이 작품은 사실 메인공수가 있긴 하지만 분량으로보나 내용으로보나 실질적으로 다섯명이 중심이고 그들의 이야기가 에필로그까지 골고루 나와요 메인에 집중하는 스토리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피하시는 게 좋구요 각자 사랑하고 아파하고 미워하고 원망하는 그 모든 사랑의 모습들이 나와서 보다가 지치실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그래도 과거에 얽매여서 현재의 행복을 놓치지 말고 현재를 살라는 작가님 말씀 잘 들었구요 이별후유증을 몇달째 앓고 있던 제게 큰 위로가 되었어요 과거에 어떤 선택을 했든 결국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와 미련은 남겠지만 과거때문에 현재를 흘려보내면 안 되겠죠? 개인적으로 작가님 작품 중에 가장 여운이 많이 남은 글이었어요 좋은 작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