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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 잊어버린 것 - 마스다 미리 첫 번째 소설집
마스다 미리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여자의 이야기를 읽은 것 같다.
30대 독신여성의 애환을 그린 만화로 유명하다는 (사실 이 작품 읽기 전까지 알지 못했다) 마스다 미리는 30대의 여성이라는 공감하고 끄덕일마난 단편들로 가득차있다.
10편의 단편은 소박한듯 하지만 30대 여성이라면 내가 겪은 일일 수도 있고 내 친구가 겪은 일일 수도 있는 소소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심심한듯 지루하지 않고
단순한듯 소박하며
약간은 옆에 누가 있으면 얼굴이 화끈할 만한 장면도 상상해 가며
짧은 시간이지만 맘에 맞는 친구와 수다를 주고 받는 듯한
그런 후련함과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아무래도 작가의 만화도 찾아서 읽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