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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 왕 : 탑의 소녀 ㅣ 나르만 연대기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아이 / 2021년 4월
평점 :
알라딘 이리저리 검색해서 초등학생인 조카를 위한 선물로 픽하였다
히로시마 레이코
이분이 초등학생들에게는 제법 핫한 작가라고 한다.
<이상한 가게 전천당>과 <십년 가게>등 작가의 대표작은 나도 들어본 적이 있다
배달온 책은 두께도 적당하고표지가 화사하며 중간중간 삽화도 맘에 들었다.
책갈피로 랜티큘러 카드도 들어있어서 외형적으로는 만족하였다
이제는 제일 중요한 내용을 체크체크
어린 시절 멋모르고 환타지작품 중 대표작이라는 <반지의 제왕>을 도전했던 기억이 난다 .명작은 맞지만 초등학생이 도전할 작품은 아니었다. 덕분에 이 명작은 오랜동안 책장 구석에서 먼지가 쌓여 있었다 .물론 적당한 나이가 되어서 다 읽었다. 책도 다 맞는 나이가 있는듯하다
작가가 초등학생에게 핫한 이유는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세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리라
눈높이는 맞을 듯하지만 제대로 된 내용인지도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대충 앞에 20~30페이지 정도만 읽어보려는 것이 처음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 책과 같이 주문한 <청의왕: 왕의 탄생>까지 다 읽고서야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있었다 동화책에 홀릭하다니 조금 머슥해지기는 했다
옛날 이야기를 들으면서 ' 또 또 그 다음은" 하는 마음으로 채근했던 어린 시절의 마음으로 이 환타지 세계의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서 결국 한달음에 다 읽고 말았다 생각해보니 어린 시절 할머니에게 듣던 옛날 이야기를 지금의 아이들은 환타지 소설로 읽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부모라면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어도 될 만큼 재미와 메세지가 좋았다. 작가가 펼쳐내는 상상력과 이야기가 초등학생들에게 적당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끌기에 충분할 듯하다. 요근래 선물로 구입했던 책 중에 제일 만족하는 작품이 될 듯하다 과학과 게임을 사랑하지만 소설이나 동화책은 잘 안 읽는 조카도 만족하고 읽을 수 있는 작품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나르만 연대기는 총6권이라고 설명되어 있지만 그 중 청의 왕 편은 아마 1권과 2권 이렇게 두 권으로 구성되어서 계속해서 연결해서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좋았다. 물론 나는 아마 다음 나르만 연대기의 <백의 왕>과 <적의 왕>도 사서 읽을 듯하다. 더불어 선물도 하게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