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소울 1 블랙 캣(Black Cat) 6
가키네 료스케 지음 / 영림카디널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먼저 읽은 지인이 별로 란다.

 

그가  별로란 소설은 주로 복잡한 것이다. 인물이 많이 나오거나, 플롯이 복잡하거나, 시간이나 배경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다.

 

근데 이 책 그런 책이 아니었다. 2차대전이 끝나고 정부정책으로 남미에 사기이민을 간 일본인들이 정부에 복수하는 내용이란다. 정부란 이야기에 좀 주저했다. 사실 좀 심각할 줄 알고 긴장했었다.

 

긴장할 필요가 없었다. 두 권 다 읽는 데 4-5시간밖에 안 걸렸다. 그냥 별 생각없이 단숨에 읽히는 책이다 . 내용 단순하다. 별로 추리할 것이 없으니 추리물은 아니고.. 책을 읽다보면 이 장면은 영화로 만들면 이럴 것이다는 상상을 쉽게 할 수 있다. 아직 영화로 안 만들어 졌나? 확인한 바 없다.

 

가족을 잃은 4명의 일본인 이민자들은 복수의 계획을 세운다. 아내와 동생 부부를 잃은 에토, 에토의 양자이자 부모를 잃은 케이, 콜롬비아 마피아 두목의 양자가 된 마쓰오. 이 셋은 같은 곳에 이민을 간 사람들이다. 마쓰오와 케이는 어린 시절의 친구이기도 하다. 여기에 에토와 광산에서 만난 다른 일본인 이민자 야마모토.  주요 인물은 이 네명에 케이의 여자친구가 된 방송사 리포터 다카코 정도이다.

 

여운? 별로 없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정도이다. 한국인만 남미에 사기이민을 간게 아니란 것. 애니깽이 잠시 생각 났지만 이 작품은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게 놔두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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