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고등어어획량의 상당부분을 책임지는 대형 선망어업 선단을 운영하며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의 글이라서 프로필을 보고 조금 놀랐다.작가의 직업이 글을 쓰는 것과 전혀 연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어떤 서사를 요구하거나 엄청난 지식을 뿜어내는 글은 아닌데 소소하게 작가를 드러내는 글이라 읽으면서 나 또한 나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p164 아무것도 하지 않기의 다른 말은 '나로 존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