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리더야! ㅣ 처음 성장그림동화 2
루앙 알뱅 글, 안 몽텔 그림, 예빈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주니어김영사, 처음성장그림책, 내가리더야, 리더쉽, 자존감

주니어 김영사에서 펴낸 처음성장그림동화는 바른 인성을 배우고 자존감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동화랍니다.
처음 만났던 처음성장그림동화는 왕따와 따돌림의 해결책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장난인데 뭘 그래?> 였는데
두번째로 만나는 처음성장동화는 < 내가 리더야 >라는 제목과 함께 조금은 거만해보이는 표정의 여자아이가 보이내요.
<내가 리더야>에서는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하며 책장을 열어봅니다..

주니어 김영사의 책들은 교과연계나 독서대상을 명시해두는데요..
처음 접하는 독자의 경우 이런 팁을 참고하여 책을 선정하면 아무래도 실패 확률이 적으니 도움될것 같죠.
오늘 읽은 <내가 리더야> 는 1-1 교과랑 연게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초등 저학년정도의 독자대상 책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주인공 마틸다는 하고싶은게 많은데 어린이는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는게 정말 끔찍하다고 생각했어요.
아마 우리 아이들도 마틸다처럼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규칙을 부당하다고 혹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을거에요.
한번쯤 아이들이 생각했을 행동을 마틸다를 통해 해보게되니 책에 몰입하여 읽게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죠.

그래서 마틸다는 자신만의 법인 제멋대로 법을 따르겠다고 생각하고 다른사람들이 아닌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행동했어요.
아이들은 마틸다의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슬쩍 물어보니 마틸다가 이상한 아이라고 버릇없는 아이라고 생각했다고해요.
하지만 조금은 마틸다처럼 행동하면 어떨까? 재미있겠다란 생각도 했다네요....ㅎㅎ

결국 마틸다는 법을 바꾸겠다고 생각하고 여왕을 찾아가 제안하는데요...
모든 아이들이 제멋대로 자유롭게 행동하게되었으니 세상은 모두가 행복해 질거라고 생각한 마틸다~~~
정말 아이들은 행복해졌을까요?? 마틸다도 행복했을까요??
이부분에서 진정한 리더는 내가 아닌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과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법은 무엇인지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처음엔 마냥 좋게만 보였던 마틸다의 제멋대로 법이 어떤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물었더니...
하고싶은것과 해야하는 것이 있는데 하고싶은것만했기때문에 문제가 생겼고...
하고싶은것을 하려다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는 일도 많아졌다는 점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는 아이에요.
역시나 책속의 마틸다도 아이와 같은 생각을 했나봅니다...
여왕님께 다시 법 제정을 맡기고 일상으로 돌아와서는 제멋대로의 법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한 규칙에 따라 생활하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마틸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어요..
언젠가는 자신이 진정한 리더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법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엔 아이에게 물었죠... 네가 생각하는 제대로된 법은 무엇인지....
아이왈~~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양보하여 나만 잘사는 게 아니라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법이라고 하길래,
어른이 되면 그렇게 지킬 수 있을까? 다시 반문했어요...
질문에 대한 아이의 답은 본인이 어른이 되었을때 제대로 법을 만든다고 장담 할 수는 없지만
제대로 법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은 할 수 있다네요..ㅎㅎㅎ
이정도면 제멋대로 법에 속으로지만 환호를 보내던 아이가 <내가 리더야>를 통해 조금 성장한거 맞죠???
글밥이 많지 않고 단순한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 어른이 된 미래에는 우리를 생각하는 제대로된 법으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길 바래보면서
미래의 리더로 살아갈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란 생각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