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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엄마의 행복수업
다카하타 유키 지음, 윤은혜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 일본문화인류학자가 20년간 프랑스에서 자녀를 키우며 느껴온 성장육아기 "
교육학을 배우던 시절 가르치는일은 잘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었던적도 있었는데요.
별사탕콩사탕을 낳고 키우면서 참으로 방자했구나... 거듭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닿으면 육아서도 펼쳐보고 강좌도 들으며
부모가 아닌 학부모로 달려가는 제자신을 붙잡으려 나름 노력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쉽진 않은것 같아요...ㅎㅎ

꼬물꼬물~ 거리던 아가에서 어느새 저리컸나싶을 정도로 아이들의 하루하루는 달라지고있죠.
엄마,아빠의 손을 거쳐야만했던 시기는 어느새 지나고 사춘기에 접어든 별사탕콩사탕은 때때로 낯설기까지 해서
부모로서 어떤역할을 해야하는걸까 덩달아 저도 갈팡질팡하는 요즘이라
도움받고싶은맘에 펼쳐본 책이 <프랑스 엄마의 행복수업> 입니다..



<프랑스 엄마의 행복수업>은 총 3개의 챕터로 나뉘어 작가 본인이 프랑스에서 살며 아이를 키운 경험을 글로 엮은 책인데요..
아이를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어른으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즐거움과 기쁨, 아름다움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며
아이에게 "성공하는것"보다 "성장하는것"을 전해주려하는 작가의 노력과 생각은
부모로서의 역할에 대한 생각으로 복잡했던 저를 다시금 돌아보게하는 계기가되어주었답니다.
아이들이 초등고학년이 되면서 아니다 아니다하면서도 학습을 우선시하였었는지
어느날 아이들이 엄마를 보면 해야할 일들이 생각난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함께성장하는 엄마가 되고싶었는데... 친구같은 엄마가 되고싶었는데... 아니였던거죠..ㅜ..ㅜ;;
<프랑스 엄마의 행복수업>에서는 책과 ,음악,미술과 공연 등을 통해 아이가 눈으로... 손으로..
그리고 머리로 세상을 만나며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기다리고, 꿈 꿀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라고 합니다...
사실 저도 아이에게 다양한 체험을 통해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며 꿈을 키우며 성장하길 바라고 있기에
작가님의 생각에 깊게 공감~ 또 공감했는데요...
워낙에 빨리빨리를 외치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기에 <프랑스 엄마의 행복수업>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아이에게 자신만의 소중한 시간... 선물해주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