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껍질 속의 에디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12
안네 가우스 글.그림, 함미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주니어김영사 저학년을 위한 꼬마 도서관의 [호두껍질 속의 에디]는
말을 하지 않거나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이야기입니다.
 

 
한 꼬마가 있죠~  그 아이의 이름은 에디이고 호두 껍질을 쓰고 태어났대요. 
이렇게 시작하는 이책의 서두를 읽고 아이는 어떻게 사람이 호두 껍질을 쓰고 태어날 수 있는지 너무 신기 하다고 하더군요.
'정말 에디가 쓰고 태어난게  우리가 알고  있는  호두 껍질일까?
책을 끝까지  읽고  한번 네생각을 이야기해달라'하고  계속 책을  읽어나갔죠~
이책에서 주인공 에디가  쓰고 있는 호두 껍질은 아이들이 두려움 혹은  상처등으로 인해 
세상과의 사이에 스스로 만들어 둔 벽과 같은거에요.
이 책의 저자는 그 벽을 '선택적 무언증'이라고 설명해주고 있어요.
 
제가 예전 아이들을  가르치던때  만났던 에디와 비슷한 친구가 있는데, 
호두 껍질 속의 에디를 읽으며 그 아이가 생각나더라구요.
5살이였던 그아이는 의사소통 능력이 거의 없어 또래 집단에서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던 아이였어요.
1년여동안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많이 안아주고 기다려주었더니
정말 한순간 말문이 터지듯 말을 쏟아내며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되었고,
지도하던 저는와 부모님은 물론  그아이 스스로도 또래들과 어울리며  정말 행복해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호두껍질 속의 에디는 마법사 아줌마를 만나 조금씩 조금씩 껍질이 얇아지고
바깥 세상과 소통하며 에디가 갖고 있던 두려움을 이겨 내게 되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에디처럼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겠죠.
에디처럼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 그 안에 숨어버리기도 하고,  두려움이 없는 척 과장된 언행을 보이기도하고요..

 
하지만 이런 두려움들을 극복하고 스스로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방법은
다그치고 끌어내려하기보다는, 기다려주고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끊임없이 심어주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네요.
아마 이 세상엔  주인공 에디와 같은 아이들이 무수히  많을거에요.  바로 내아이 일수도 있구요.
이런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호두껍질 속의 에디를 읽고 자신감과 용기를 찾아 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글은 주니어김영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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