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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보이 ㅣ 고학년 창작 도서관
권타오 지음, 심창국 그림 / 예림당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지금으로부터 50년전 그러니까 1955년에 살던 사람들은 지금처럼 컴퓨터로 많은 것들이 이루어지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소통등이 있을거란 상상을 했을까요?
그럼 앞으로의 50년동안 어떤일이 일어날지...어떤변화를 가져올지 상상이 되시나요?
50년이란 시간이 어찌보면 길다고 볼 수도 있지만 짧다면 짧은 그 시간동안 세상은 참 많은 변화를 가져왔었기에
앞으로 50년이란 시간동안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가능해질거라 가늠해 볼 뿐이죠.
그런데, 정말 하늘을 나는 차가 다닐까? 캡슐만 먹고 사람들이 살아가게 될까? 등등
한번쯤 미래의 모습으로 상상했던 세상을 예림당의 신간인 " 디지털 보이"를 통해 만나보게 되었어요.
디지털보이는 영하196도로 냉동되어 56년을 지내다 2055년에 깨어난 왕할아버지와
디지털 보이,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왕 할아버지가 로봇시대에 적응하도록 돕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모든것이 제어되고 통제하에 있는 로봇시대인 2055년의 모습을 이야기로 또 그림으로 우리앞에 펼쳐보여주며
스마트하고, 편리한 미래의 모습을 그려주지만 20세기를 살았던 왕할아버지에게는 미래의 모습이 좋게만 보이진 않는듯해요.
편리하고 좋은 로봇시대를 오히려 불편해하는 왕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디지털 보이는 처음엔 이해를 못하내요
하지만 왕할아버지와와 함께 자연지대에서 보내는 야영의 시간들을 통해 디지털보이는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죠.

문명이 발달하고 과학이 발달해 좀 더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될 미래지만
자연을 거스르고 자연을 파괴하면서는 행복해질 수 없다는 걸 깨달은 디지털보이...
공상과학소설이지만 디지털보이를 읽으며 우리에게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고,
당장 눈앞의 편리함과 이익을 위한 무분별한 발전과 개발보다는
함께 공생하고 소통하며 행복해 질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 바라게 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