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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직업이 생겼대요 - 진로 ㅣ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10
우리누리 지음, 송진욱 그림 / 길벗스쿨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울 쌍둥이 따님들은 참.. 꿈이 많아요..
처음엔 어찌그리 꿈이 많을까? 생각했고 갈수록 늘어만 가는 꿈들에 제대로 된 진로교육을 해야 하는 건가? 하는 고민도 했더랬죠
그래서 다양한 직업 체험관과 체험 학습등을 다니며 여러 직업을 경험하기도 하고 관련 책들을 읽기도 하면서
아이들이 미래의 꿈을 구체화 하고 좀 더 자신이 하고픈 일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명확하게 아는 것이 필요하단 생각 들었어요.
막연히 이상만 가지고 세상을 살아 갈 수는 없을 테고, 그렇다고 현재의 유망직업이라는 것이 미래에도 그러리란 보장도 없고,
솔직히 유망 직장보다는 즐겁게 할 수 있는 직업을 갖길 바라는 맘이 더 커서 지속적인 진로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그러던 중 알게된 길벗 스쿨의 <그래서 이런 직업이 생겼대요>는 직업의 역사
즉, 유래를 통해 각각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주는 책이라 관심이 갔어요.
단순하게 그 직업이 가진 특징이나 활동을 알려주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각각의 직업 생기게 된 사회적인 배경과 어떻게 그 직업이 변해왔는지 또 어떤 직업들이 생겼다가 사라졌는지...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 해주고 있다니 맘에 들더군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책의 뒷표지에 있는 직업상식 퀴즈를 아이랑 풀어보면서 저도 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확~~~ 생기더라구요.
사실 모르는 상식이 더 많았기 때문이기도 했구, 이러 내용으로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니 재밌겠다 하는 생각든거죠.

대략적이 책소개 글을 보며 이책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게되고,
조금이나마 미래의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되겠구나 기대하면서 책장 넘기기 시작했어요.

역시나 아이도 제 기대만큼 아주 재미나다며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읽어 내려가며
엄마... 이런직업이 있었는데 알아?
이직업은 왜 생겼냐면~~~~ 하면서
새롭게 알아가는 내용을 신기한듯 제게 들려주기도 하고
직접 펼쳐 보여주기도 하면서 무척이나 흥분하며 읽더라구요.




의료.교육.복지, 행정.법률.환경, 생산.기업.경제, 예술.문화.스포츠, 과학.기술.정보, 방송.언론.출판, 서비스로
분류하여 각각에 속한 무척 다양한 직업을 이야기해주는데, 딱딱한 정보의 기술이 아닌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만화로 직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역사적인 인물이나 사건 혹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직업에 대해 설명해 주며,
구체적으로 각 직업이 하는 일과 그 직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특징 등에 대해 별도의 색글씨로 강조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아이가 책을 읽고 가장 관심이 가거나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라며 펼쳐 보여준 페이지는
요리사, 사진작가, 패션 디자이너였어요.. 그림들도 재미있고, 글밥도 적당하 길이라 아이들이 재밌게 읽기에 딱이지요? ㅎㅎ
참, 아이가 고른 직업들이 뭐 평소에 이야기하던 직업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걸 보니
아무래도 이쪽으로 아이가 보이는 소질등을 함 다시 살펴봐야겠다 하는 생각도 드네요.
사실 부모님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우리 아이가 어떤 소질을 갖고 있는지 몰라서 소위 밀어주기 쉽지 않다는 건데요.
이렇게 아이랑 책을 읽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관찰해보면 무조건 공부, 인기직업을 위한 길이 아닌
아이의 개성을 살리고 소질을 살려줄 미래를 지원해 줄 방법도 보이지 않을까? 하는 느낌 들었답니다..


거기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볼 거리로 <직업의 변천과 미래의 유망 직업>이란 페이지가 있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직업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고, 내가 꿈꾸는 직업이 미래에도 유지가능한건지 이야기 해 볼 수 있었내요.


책을 읽고나서 마음에 드는... 해보고픈.... 좋아하는... 직업이라며 패션 디자이너 페이지를 펼쳐두고
디자이너가 된 자신의 스토리를 책처럼 네컷 만화로 그려보기도 하고, 가지고 있던 디자인북으로 자신만의 옷을 디자이해보면서
꿈을 펼쳐보는 아이를 보니...
곁에두고 저도, 아이들도 보고 또 보면서 꿈을 가꿔나가고 응원해 주어야 겠구나 생각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