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이 답 - 놀 것과 놀라움이 가득한 글 놀이터 놀놀놀
이어진 지음 / 북오션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이 독특했다. 그리고 책 표지가 예뻤다. 그래서 서평 이벤트를 신청했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렇게 읽게 된 책은 내 예상과 내용이 달랐다.
.
난 이 책이 퇴근에 대한 재미있고 위트 있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보다는 작가의 체험기 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자기계발을 좋아하는 나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
저자인 이어진 작가는 중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병문안을 하루 늦게 가 선생님의 임종을 보지 못해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때 뭔가를 생각했으면 바로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이 그 경험의 결과물이었다.
.
책을 읽으며 들었던 가장 큰 느낌은 '책'이라기 보다는 인터뷰? 같다는 느낌이었다. 저자가 어떤 계기로 달리기, 맨몸운동, 등산, 수영, 독서, 색소폰 연주 등을 시작했는지와 연습하는 과정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는 결과물까지를 누군가에게 이야기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스토리를 읽으며 나도 달리기를 하고 싶어졌고, 마라톤에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졌으며 악기도 하나쯤 다뤄보고 싶어졌다.
.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가르칠때 가장 힘든 것이 바로 동기부여이다. 동기가 생기면 더 즐기면서 열정적으로 배움에 임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동기부여를 주고 배움의 과정과 결과, 그리고 꿀팁들을 전수해주어 좋았다. 나는 몇년간 미루어두었던 달리기와 수영이 특히 하고 싶어졌다.
.
이 책은 동기부여와 꿀팁만으로 그 역할을 다했다고 본다. 퇴근 후에 무언가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