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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상한 나라의 마리나
석영 지음 / 퀸즈노블 / 2015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표지부터 책 소개까지 작품의 성격과 목적을 충분히 드러내고 있어요.
이야기는 씬의 연결을 위해 존재하면 충분, 씬승전씬의 화끈하고 자극적인 게 읽고 싶다,
감정소모 번거롭고 그저 야하고야하고야한 게 당긴다,
할 때 볼만한 작품입니다.
그 이상을 기대하면 분명 실망할 수밖에 없지만,
국내에선 TL의 분류가 그리돼있는 거 아닌가요.
그래도 너무 유치하거나,
여주가 안돼요돼요 일관이거나, 지나치게 강압적이면
재미도 없고 읽기도 불편해서 TL물은 잘 안보는 편인데,
병맛과 에로의 조합이라는 후기에 끌려 사봤어요.
결과적으로 만족합니다.
표지에서 보듯, 남주가 두 명인 다인물이고
당연히 3P 나오고요.
씬은 총 4번인데 고수위 키워드에서 나올만한 거 다 합니다.
여성 인권은 낮은 것 같지만 일처다부제인 세계관이라
사회적인 모순 없고 여주도 적극적인 편이에요.
그냥 즐기자는 마음으로 보면 은근 터지는 드립들도 좀 나옵니다.
모세의 기적이니, 흑마와 대지니ㅎㅎㅎㅎ
일러 그리신 분이 유명한 분인데, 그림 예뻐요. 전 표지보다 내지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