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을 보며 이영진보다 윤화경에게 꽂힌 능력수 편향 수어매로서, 종의 진화는 진짜 소취였습니다. 커플링이 권신우라는 데서 뜨악하긴 했지만, 기원에서 그리도 악역은 아니지만 비슷한 감상을 가지게 했던(음...리뷰니까 언어순화를 해야하는데 표현이 안 떠올라서 한참 고민했어요.) 캐릭터가 이렇게 사랑꾼이 되게 만드시면서 위화감은 없는 작가님 필력인데, 따라갈 수밖에요. 백자평에도 썼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두 권이라는 겁니다. 왜 다섯 권이 아닌가요. 본편 분량 외전 세 권을 준비하고 계신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