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BL] 터치업 (총3권/완결)
구월 / MANZ' / 2020년 12월
평점 :
판매중지


표지처럼 인공적인 불빛 찬란한 밤의 뒷골목이 가진 화려하지만 쓸쓸하고 스산한 분위기가 작품과 잘 어울렸습니다. 일러스트 표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그림체도 그렇게 취향은 아닌데 작품의 감성을 배가해주는 느낌이에요. 

공은 능글대지만 다정하고, 수는 상처를 가진 자낮수지만 날을 세운 껍데기로 자신을 포장하고 있는데, 필요에 의해 만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다 끝내는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함께하게 되는 과정이 흥미롭고 설득력있게 그려졌어요. 개인적으로 매우 치우친 수편애 성향이라 공이 적극적인 플러팅으로 수를 무장해제 시키는 관계성도 좋았고, 현대물에 가까운 배경이지만 네임버스 요소, 타투이스트라는 직업적 설정 덕분에 비일상적인 재미도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