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자아가 형성되어 자기주장이 강한 시기에 접어든

별이와 호야에게 읽어주고 싶었던 그림책

"물고기와 달팽이의 이야기"에요

 

 

 

그림책속에 살고 있는 물고기와 달팽이 -

달팽이는 늘 다양한 책으로 여행다니는 물고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물고기가 새로운책을 발견하여 달팽이와 함께 가고 싶어했는데

달팽이는 지금 살고 있는 책을 떠나고 싶지 않아 결국 물고기와 달팽이가 싸우게 되요

하지만 결국 달팽이가 물고기를 찾아나서고 둘은 화해하며 함께 바다로 모험을 떠나게 되지요

 

 

 

 

 

 

 

 

별이에게 물고기와 달팽이가 그림책 속에 산다고 하니

그림책보다는 바닷속에 살고 있는것 같다며 그림이 너무 예쁘다고 표현했어요

 

 

감수성이 풍부한 별양~ ㅋ

 

 

하루에도 열번은 싸우고 화해를 반복하는 우리 별호남매 -

지인들이 말하길 두녀석이 성격이 순한편이라 또래에 어느집 형제들보다는 덜 싸운다고는 하지만

그래두 터울이 짧기에 싸움이 번번히 잦은건 사실이에요

 

 

 

그럼 두녀석에게 책을 함께 읽으며

물고기와 달팽이가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감정이 어땠을지 물어보기도 했어요

 

 

"달팽이가 속상하겠다"

"물고기가 혼자 떠나니 외롭겠다"

 

 

저 또한 두아이를 키우면서 하나 터득한게 있다면

두녀석이 징하게 싸우는 날에는 똑같이 벌을 세워 훈육을 하던 방식에서

이제는 각자 다른방에서 혼자서만 놀게하면서 혼자서하는 놀이가 얼마나 외로운지 느껴보라고 했더니

우리 별호남매는 각자 방에서 10분이상을 못놀고 다시 나와서 서로 화해하면 같이 노는 방식을 택하더라구요

그러면 놀다가 의견이 충돌되어 싸우게 되면 금방 화해하면서 서로 맞춰가며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됐어요

 

 

 

 

 

<물고기와 달팽이의 이야기> 그림책을 읽고나서 간단한 독후활동도 해보았어요

별이와 함께 하는 책놀이는 주로 책을 읽고 책내용을 토론하며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탐색하며 그림을 그려보는 독후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별이에겐 책놀이와 동시에 미술놀이를 하는 시간이라 참 많이 좋아해요

 

 

그림그리기에 앞서 늘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열심히 탐색하는 별이 -

 

 

별이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그려놓은 물고기와 달팽이~

엄마눈에는 너무 훌륭하고 멋진 그림이 탄생했기에 칭찬도 가득해주었어요 ㅋㅋ

그리곤 물고기와 달팽이의 이야기라는 책제목도 써주었어요

6살이라 아직 독서기록장을 별도로 기록하고 있진 않지만

이렇게 틈틈히 책놀이를 하고 있는 스케치북들이 쌓이는걸보니

별이에게 아주 멋진 독서기록장이 탄생하는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