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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일까 사랑일까
유희완 지음 / 토실이하늘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저자는 16년째 연애 중이라고 한다. 그동안
헤어짐과 재회를 반복한 것 같다.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연애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이 책은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여 남자의 이야기와
여자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구성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했던 추억을 그리워하는 글이다. 주로
저자의 경험담이라고 한다. 남녀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입장을 볼 수 있다.
사랑을 하면 그리움은 항상 따라오는 것 같다.
헤어진다하더라도 오랫동안 남는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그리움인 것 같다. 사랑했던만큼
그리워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그리움의 감정으로
내가 얼만큼 사랑을 했는지 가늠해보기도 한다.
누구나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분명 오랫동안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될 것 같아.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함께했던 그때 그 시절은
너와 내가 만들었던
우리 둘만의 소중했던 시간이었으니까.
p.107
이 책을 읽으니 만나고 헤어진 후에 그 추억이
지우고 싶은 기억이거나 마냥 아픈 것이 아니라
소중했던 시간으로 기억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나는 그런 좋은 기억이 많지 않다.
함께 행복했고 소중했던 시간을 보냈다면
헤어진다하더라도 결코 헛되이 보낸 시간이
아닐 것이다.
넘치도록 사랑한 것에 대한 죗값은 단순한
이별이지만 부족함에 메워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죗값은 미련과 후회로 가득 찬 눈물뿐인 이별이다.
p.232
넘치도록 사랑하고 내가 선택한 이별을 하면
미련이 남지 않는데, 넘치도록 사랑하고 내가
원하지 않는 이별을 겪게 된다면 그리움이
넘치게 되는 것 같다. 사랑하는 감정이 이별로
바로 끝맺음되는 것이 아니기에 그리운 감정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그리움은 또 다른 사랑이라고 한다.
그를 추억하는 것이 미련이 아니라 그리움이라고
말하며 아름다운 사랑으로 남기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