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날아온 엽서
표재명 지음, 박정원 엮음 / 드림디자인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덴마크에서 날아온 편지

지은이 표재명
역은이 박정원

고려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였던 시아버지 표재명이
덴마크 유학시절에 가족들에게 보낸
엽서를 모아서 며느리 박정원이 책을 엮었다.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어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표재명 교수는
1978년 40대 중반에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연구교수로 덴마크에 유학을 갔다.

1장에서는 덴마크에서 키에르케고어의 발자취를 따라
가 본 곳들에 대해 말하며
2장에서는 표재명 교수가 딸과 두 아들, 아내에게 쓴
따뜻한 엽서들과 아버지에게 보낸 아들과 딸들의 엽서도
담았다.
3장에서는 귀국 후 기고하신 여러가지 주제를 담은
글 중에서 표재명 교수의 삶과 가치관을 느낄 수 있는
글이 담겼다.
4장에는 표재명 교수님을 추모하는 제자들의 글,
5장에는 표재명 교수님의 연보와 저서를 정리했다.


표재명 교수님의 엽서에는 아내에 대한 사랑과
자녀들이 공부도 열심히하고 건강도 지키면서 세상을 보고
사람을 배웠으면 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기본 교양에 힘쓰면서 프로페셔널한 자질을 갖추기를
바라는 마음, 지혜를 학문과 예술에서 찾아보는 마음이 담겼다.
직접 미술품을 감상하고 발레 공연을 보고
문화를 접하면서 느낀 감정들도 담아 전했다.

또한, 1978년도, 그 시절의 엽서라서 그때 당시의
상황들을 느낄 수 있다. 작은 아들의 엽서에는
아버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자계산기를 갖고싶다고
하는 글도 있다. 웃음짓게 만든다.

표재명 교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내 자신을 사랑하듯이 우리 나라를 사랑했다.
학교에서는 기독학생회 지도교수를 맡았으며
민주화운동을 하는 학생들을 뒷바라지했다.

음악을 듣는 것을 삶의 큰 기쁨으로 여겼으며
교회에서 반주자와 지휘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따뜻했던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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