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눈치 없는 언어들 - 알쏭달쏭하다가 기분이 묘해지고 급기야 이불킥을 날리게 되는 말
안현진 지음 / 월요일의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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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눈치 없는 언어들

안현진 지음


고집이 세다는 표현은 상대방이 고집이 센 것이 아니라
나의 설득력이 부족한 탓을 남에게 돌리는 것,
내가 상대방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노력을 소홀히 하는 것,
권위적으로 다가가 상대의 거부감을 불러일으킨 것 중에
하나 일 수 있다.

보통 나는 상대방이 내말에 따라주지 않는다고
상대방에게 고집이 세다는 표현을 했던 것 같다.

'사람 불편하게 만든다'는 말도
내 뜻대로 휘둘려지지가 않는다는 의미일 수 있다.
저 사람이 날 불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을 넘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라고 한다.

우리가 굳이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해서도 안되지만
다른사람을 편하게 만들어줄 의무는 없다고 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가식적이라고 하는 것에
의문을 갖지 않아도 된다.
내가 공개하고 싶지 않은 것은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타인이 나에 대해 알아가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불평불만 하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를 싫어한다면, 내가 그 사람에 대해
충분히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
'싫다'라는 것은 어찌 보면 '알아 갈 여지가 있다'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싫다'는 말이 나온다면, 한번
'모른다'라는 말로 바꿔 보자.
p.101


싫다는 것은 잘 알지 못함에서 오는 표현일 수 있으며
안다는 것 또한 정말 잘 알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

모른다는 것은 확신이 부족한 것으로 말을
함부로하지 않는건데, 확신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말을 아낀다는 것에 공감이 된다.
확신이 부족하다고 말을 아껴야하는게 아니라
이런 것에 관대해져서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저자는 '그냥'이라는 단어의 반대는 '집착'이라고 한다.
'그냥'은 애써 움켜쥐지 않고 성심성의를 다하는 자세,
'그냥 한다' 는 말이 좋게들린다.

이 책은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언어 표현에 있어서
그 속에 있는 진실된 뜻과
그 표현이 상대방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더 조심해야하는 언어들과
더 나은 표현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 상대방의 언어표현으로부터 더이상 기분나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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