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의 안부를 묻지 않아도윤석정 윤석정 시인은 2005년 '경향신문' 신문문예에 시가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0년 동안의 시를 엮으며 시가, 그리고 당신들이나의 바깥이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시를 쓰는 활동이 곧 바깥 세상을 이어주는 의미가 아닐까싶다. 이 시집은 시적이다. 시적인 표현들이 있고 시의 매력을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그런 상황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지 놀랍고어떤 노랫말 가사가 아니라 시니까 이렇게 표현할 수있는 것 같다. 시 [고백의 형식]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두근대던 나를 감추지 못했을 때벚꽃들이 나를 휘감아 줬고' 라는 글에서 고백하려는 용기를 내려는 사내의 떨림과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상이 되었고 '두 행성이 충돌하여 합체되는 형식이 아닌 지구와 달이평생 밀고 당기듯이 가변적으로 형성됐다'는 글에서남녀가 함께 살아가데에 서로 존중하며 공존하는 모습이 공감이 되었다. 시 [우리의 음악]에서는 두통, 안부, 잠이라는 3가지 소제목으로 나눴다. 우리는 배고파서 죽겠다, 머리아파서 죽겠다며다시 살아가는 '아픈 도돌이표'로 표현했으며누가 우리의 안부를 묻지 않아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꽃이 피고 지는 '야생 음표'이며,숨고르는 시간인 잠은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 시에 대한 나의 느낌은 세상을 살아가는누구나의 삶을 담았다고 생각했다.우리의 삶은 도돌이표처럼 똑같은 오선지를 돌고 돌며계절이 자연스럽게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음표로 흘러간다. 그리고 하루의 끝에 잠을 자는데 그날 하루 하루 기록한 음표들이 음악을 만든다. 하지만 시인 윤석정은 [우리의 음악]에서 어두워지는 세상 속에서도 그의 음악, 곧 '우리의 음악'을 이어가려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제목 '누가 우리의 안부를 묻지 않아도'도 시에 대해 관심을 주지 않아도 시를 쓰겠다는 의미이지 않을까. 이 시집은 대부분의 시가 그렇듯이 한번 읽고다시 읽고 또 읽게 된다.단순히 속독으로 끝내는 것은 아니며 시를 음미하게 되는 것 같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