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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언니의 직장생활백서
정경아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2월
평점 :
독한 언니의 직장생활백서
정경아 지음
저자는 의류디자이너 10년, MD 10년, 지점장 10년
대기업에서 30년을 일했다.
당시에 여자가 직장생활을 잘하면 '쎈 여자'
혹은 '독하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고위관리직 지점장이 되었을 때도 고객이 이 곳에는 없는
'남자 지점장'을 찾는 일도 있었다. 고위직 관리자는
남자일거라는 사회적 편견이 낳은 해프닝을
많이 겪었다고 한다.
남자 팀장들 사이에 낀 유일한 여자 팀장이어서
여자라는 이유로 시선을 끌었고 성과를 낼 때마다
시기와 질투의 시선을 받았다.
남성 중심적인 기업 조직에서 여성이 직장에서
승진하고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이 힘겨웠다는 것이
느껴진다.
누구나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야 되는데,
후배에게 떠넘기고 여유 부리고 있는 신입사원의
딱지를 뗀지 얼마 안된 직원,
능력은 있지만 '귀찮음' 때문에 능력이 귀찮음에
파묻혀버린 직원,
전업 작가가 되지 않아도 매일 퇴근 후 글을 쓰면 작가가
될 수 있을텐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작가의 꿈만 꾸고
있다는 후배,
저자는 이들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했다.
그리고 실행력을 강조하고 있다.
월급이 아깝지 않은 직원이 되어야 하며 회사에서 자리는
결국 내가 만드는 것이다.
직장에서는 상대를 밀어낼 이유도 없고 껴안을 필요도
없으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여 인사 나눌 정도면 된다.
인간관계에 대한 저자의 조언은 '인사 같은 기본은 하기,
너무 애쓰지 말기, 잔신경은 끄기'이다.
유능한 리더는 일을 잘한다. 일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팀원들의 컨디션과
근무환경까지 세심하게 고려한다.
이 책을 통해 팀장 혹은 관리자들이 팀원에게 관심이 많고
유심히 지켜보고있다는 것 등 그들의 마음을 조금은
알게 되었다.
회사에서는 잘나가는 지점장으로 평가가 좋지만
그만큼 시기하여 험담하고 뒷담화하는 사람들은 많았다.
식사자리에서 저자에 관한 얘기는 술안주처럼 나왔다고
한다. 지점장 회의에 참석하는 날이면 유일한 여자이기에
혼자 먹게 되기도 했으며, 같이 먹게 되더라도
같이 밥먹고 대화하는 그 것만으로도 비아냥 거리거나
놀림감으로 만들어버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를 그만 두고 싶을 것 같다.
저자는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자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