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별하는 방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 김정한 에세이 저자는 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시인과 에세이스트 작가로 살고 있다. 총 27권의 시집과 산문집을 냈다. 이제 나는 괜찮다. 괜찮지 않으면서 괜찮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괜찮기에 괜찮다고 말하는 거다. p.62 기다리면 피멍 든 눈은 녹고, 산은 푸른 옷을 입고, 강은 유유히 흐른다.p.109 멈추지 않고 기다리면 저절로 모든 상처가 아물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견뎌야 한다. 시간이 이 모든걸 치유해 줄 것이다. 절박함과 고통에도 모든 건 끝이 있으며 끝이 있기에 삶은 공평하다는 것과 빛나는 날은 반드시 온다고 위로해주는 책이다. 각자의 삶이 각자의 어려움과 고통이 있을텐데, 그런 스트레스를 내려놓으라고 해주는 것 같다. 다 내려놓으니 편안하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완벽하지 못했고 무언가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전전 긍긍하며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다 내려놓는 자세도 필요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강해질 수 있고 버틸 수 있는 것이다. 사랑했기 때문에 좋은 기억들이 있고 따뜻할 수 있었고 행복할 수 있었다. 이별 후 그리움이 남고 잊혀지지 않지만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해 더 많이 추억하는 글이다. 그렇게 또 한 뼘 자란 어른으로 성숙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아닌 날은 없었다.p.231 보이지 않는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함 감정이 지배한다. 그리고 하루 하루 힘겹게 애쓰면서 버티는 날들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날들이 아무 것도 아닌 날이 없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다 내가 더 잘 살기 위한 과정인 것이다.ㆍ 이별하는 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 누가 말해주지 않는다. 곧 이별할거라고, 준비하라는 말을, 이별은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렇기에 나에게 주어진 하루, 그 하루를 잘 살아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