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별하는 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
김정한 지음 / 미래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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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별하는 방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
김정한 에세이


 저자는 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시인과 에세이스트 작가로 살고 있다.
총 27권의 시집과 산문집을 냈다.

 이제 나는 괜찮다. 괜찮지 않으면서 괜찮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괜찮기에 괜찮다고 말하는 거다.
p.62

기다리면 피멍 든 눈은 녹고, 산은 푸른 옷을 입고,
강은 유유히 흐른다.p.109

 멈추지 않고 기다리면 저절로 모든 상처가
아물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견뎌야 한다.
시간이 이 모든걸 치유해 줄 것이다.

 절박함과 고통에도 모든 건 끝이 있으며
끝이 있기에 삶은 공평하다는 것과
빛나는 날은 반드시 온다고 위로해주는 책이다.

 각자의 삶이 각자의 어려움과 고통이 있을텐데,
그런 스트레스를 내려놓으라고 해주는 것 같다.
 다 내려놓으니 편안하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완벽하지 못했고 무언가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전전 긍긍하며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다 내려놓는 자세도 필요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강해질 수 있고
버틸 수 있는 것이다.
사랑했기 때문에 좋은 기억들이 있고
따뜻할 수 있었고 행복할 수 있었다.
이별 후 그리움이 남고 잊혀지지 않지만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해 더 많이 추억하는
글이다.

 
 그렇게 또 한 뼘 자란 어른으로 성숙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아닌 날은 없었다.p.231

 보이지 않는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함 감정이 
지배한다. 그리고 하루 하루 힘겹게 애쓰면서
버티는 날들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날들이
아무 것도 아닌 날이 없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다 내가 더 잘 살기 위한 
과정인 것이다.ㆍ

이별하는 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
누가 말해주지 않는다. 
곧 이별할거라고,
준비하라는 말을,
이별은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렇기에 나에게 주어진 하루,
그 하루를 잘 살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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