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문득 길고양이와 마주친다면 - 15년간 1,500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한 기적 같은 이야기
유주연 지음 / 비타북스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당신이 문득 길고양이와 마주친다면

유주연 지음


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저 녀석들이
우리와의 만남을 통해, 바깥 세상에 비해
한없이 작고 보잘 것 없는 작은 울타리를 통해,
잠깐이라도 쉬어가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기를 바랄 뿐이다. 그럴 수만 있다면
천 번이고 만 번이고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싶다.
p.69

저자는 큰 길에서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있는
고양이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캔을 들고
갔다. 사람 손을 탄 고양이인지 누군가가
내다버린 고양이 처럼 사람에 대한 거부감없이
친화적이었다. 그런 고양이를 보호소에 데려와
'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조이는 몸에 이상이 없는데, 마음이 아파서
먹지도 못하고 힘들어했다.
조이에게는 보호소가 아니라 가족을 만나야하는
것 같았다. 다행이 이 사연이 알려져 좋은 노부부를
만나 건강해졌다.
이 '조이'의 모습이 밥을 잘 주는 보호소가
답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보호소는
임시 거처이며 이 고양이들은 입양되어 좋은
가족을 만나서 사랑을 받아야 행복해지는
우리같은 생명체라는 생각이든다.



저자는 고양이 보호소 '나비야사랑해'의 대표이며
15년간 1,500여 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하고,
고양이들의 치료비로 13억을 쓴 여자이다.
겉으로만 봉사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고양이 보호소에서 단 한마리도 안락사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은 그 만큼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양이를 구조하고 치료하고
입양하는 과정까지 한마리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의 고양이가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주려고
끝까지 노력한다.
그리고 매순간 위험에 처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이 있으면 구조하러간다.

모든 생명은 존중 받아야한다.
버려진 고양이들이 많은데, 끝까지 책임질 수
없다면 키우면 안된다. 그리고 캣샵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버려진 고양이들이
많기에 입양을 해야한다.
또한,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서 고양이 카페를
가는 것도 해서는 안되겠다.
고양이 카페에서는 고양이들은 제대로된 관리를
받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
지쳐있다고 한다. 그리고 고양이를 팔아 돈벌이로
이용하거나, 폐업이라도 하게 되면 버려지게될
수 있다.

개와 고양이들의 열악한 환경과 무책임한 주인들,
그리고 동물 학대, 구조가 필요한 고양이들이
많다는 현실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고양이에 대해 알게되고,
길고양이를 마주치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제안해준다. 그리고 고양이 입양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 것이다.


인간의 유희 때문에 태어나 평생을 고통받으며
살아갈 아이들을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더 이상 버려지는 현실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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