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고양이 델마 나의 아름다운 고양이 델마
김은상 지음 / 멘토프레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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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고양이 델마

김은상 소설



"고양이가 누군가의 무릎에 앉는다는 건
자신의 생명을 맡긴다는 뜻과 같아"
p.52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무 조건 없이
내가 나이기에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p.66

작고 약한 동물들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고 했습니다.p.108

델마가 일어샀다 넘어지기를 반복하며 나에게
다가오려고 했을 때,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이고 쓰다듬어줬어야 했다고.p.113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 델마가 5층 창문에서 떨어져
찾으러 다닐 때, 그리고 찿았는데 델마의 상태가
안좋았을 때, 그리고 델마를 보내준 것,
엄마는 마음이라는 고양이를 키우는데
마음이를 볼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처럼
보인다는 것, 어릴 때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길고양이를 위협하고 있을 때
고양이보고 '나비처럼 날아가'라는 말을 한 경화,
그리고 그 이후로 경화를 짝사랑한 것,
군대에 갈 때서야 알게 된 경화의 소식.
이런 이야기들이 작가의 의식의 흐름대로
중구난방으로 나와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
아니라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다.

저자는 고양이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지만
4마리의 고양이를 키울만큼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큰 것이 소설에도 느껴진다.

고양이가 사람에게 가느다란 목을 맡긴다면
그건 그 만큼 그 사람이 사랑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 작은 몸집으로 생명을 무릎쓰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그렇게 반려동물은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사랑을 주는
존재이고 내가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이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소설 속 고양이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아무 조건 없이 나이기에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준다고 한다. 갓난 아기 때, 태어났을 때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도 존재만으로도
누구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 만큼 존재만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는데, 우리는 그 것을 잊고 산다.
고양이는 내가 어떤 모습이든, 내 집이 초라해도
항상 내 곁을 호흡하는 존재이다.
고양이 또는 반려동물을 통해서 사랑을 배울 수
있는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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