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상 수집 에세이
하람 지음 / 지콜론북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글 그림 하람


이 책은 저자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적은
것이다. 좋아하는 것들과 행복한 순간과 그 때의
느낌을 적어두면, 시간이 지나서 잊혀진 기억도
글을 읽음으로써 다시 되살아나고, 좋은 기억이
다시 생각나면서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나는 항상 고민과 문제가 있을 때만 글로 적어서
생각을 정리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행복했던 것을 남기는 글은 쓰지 않았다.
그때 그때의 행복한 감정을 글로 남기는 것을
해보아야겠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들,
시시한 것들과 소박한 것들에서 오는 행복들,
사람의 온기에서 느껴지는 행복을 담은 글이다.

매일 지나가는 동네에서도,
어쩌다 올려다 본 하늘에서도,
여행지에서도,
일상 속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 하루 나는 어떤 것을 보며
행복을 느꼈을지 생각해보니,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오늘 하루도 무감각하게 살았던 것 같다.
아이처럼 매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시선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늘려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의 전시를 본 적이
있다. 차분하고 몽환적인 색감의 작품들 사이로
너른 벽이 보였고 벽면에는 한 줄의 문장이 적혀
있었다. '고독은 하나의 왕국입니다.(1948년 1월
마리 로랑생 비망록 중에서)' 고독은 역시 근사한
거야, 라고 생각하며 저마다의 왕국에서 고요히
무릎을 끌어안고 있을 사람들을 떠올려 봤다.
p.180

혼자여도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누군가를 통해 외로움을 채우려고 하거나
남에게 의존하는 사람이 아니니깐,
혼자서 잘 지내는 사람이 함께일 때도 잘 지낼 수
있다.
저자가 좋아하는 것들 중에서
나도 관람했던 영화나 전시에 대한 글이 반갑다.
같은 영화나 전시를 보고도 각자의 시각으로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를 것이다.
항상 내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시각도 들여다보면서
유연한 생각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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