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계속하다 올여름에 생각지 못했던 피부염으로 쉬게 되었다.쉬면 계속 쉴 이유를 만들어 낸다.그런 나를 다잡기 위해 선택한 두번째 책이다.작가가 '몸이 먼저다'를 읽은 계기로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해 몸짱이 되고 지금은 유지를 위해 습관화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나도 운동을 시작하고 몸만 바뀐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공감하는 내용이 많다.이 책에 나온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가 읽고 싶어졌다.
이 책의 부제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나는 운동이 나를 사랑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한다.20대 30대를 게으름으로 보낸 내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40대의 절반에 시작한 수영과 주짓수는 내 몸만이 아니라 정신도 변하게 했다.몸이 먼저고 정신이 다음이라는 본문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지금 우울하다면 먼저 밖으로 나가 운동을 시작하자.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은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같다.매일 조금씩 바꾸어 가다보면 어느 날엔가 긍정적으로 변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나도 감사한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조금 달라진 나를 느끼고 있다.아무튼 긍정이 부정보다 기분을 좋게 만든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칠성신이 한 대사가 가슴에 가자우많이 남았다."삶은 내가 너희에게 주는 질문이다. 그 답은 직접 찾아라."내 존재가 나의 가장 어려운 문제이지만, 내가 바로 가장 중요한 답이라는 작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그저 묵묵히 내게 주어진 시간을 걸어가는 것이 내가 찾은 답이다.
고금을 막론하고 사랑은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주제이다.이 책은 고전 속의 사랑을 통해 사랑의 해석을 시도했다.드라마 속의 사랑과 현실의 사랑이 다른 이유는 현실의 내가 현실의 조건을 극복할 용기와 자유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나라는 성을 쌓고 나를 강조하는 자신을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