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한가운데 - High Class Book 3
루이제 린저 지음, 김남환 옮김 / 육문사 / 1995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어떻게 해서 읽게 되었는가는 아직도 모르겠다. 중학교 졸업할때쯤 읽었던 것 같다. 그때는 엄청나게 열심히 읽었었다. 니나가 가는 길이 내 인생인듯 거의 그렇게 공감했었다...그 책을 누구에게 주었었는지, 아니면 버렸는지 그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 생각하는 것은 분명 나는 니나에게 더이상 매료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직도 니나의 생의 길 역시 괜찮은 방식이라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 나는 그런길을 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어쩌면 니나가 자기의 삶을 그렇게 충실히 지킬수 있는 것도 하루종일 뒹굴다가 과자 봉지나 뒤적이나 호머 심슨같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니까. 더럽고 나쁜 것들이 어떤 사람들을 지키는 것처럼 말이다. 어떤 방식이든 옳기는 할 것이다. 그들이 분명히 틀린것도 있다는 걸 알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니나 역시 삶을 무겁게 짊어지고 있다고는 할수 없지 않을까? 그녀 역시 자기가 행복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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