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에 살던 친구 베렐레 -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준 한 친구 이야기
에프라임 세벨라 지음, 이상원 옮김 / 거름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이걸 영화로 만들면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작품이 원래 그런 건지 아님 번역이 어색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글 자체는 개성이 없고 지루했어요. 하지만 상상해낸 배경과 주인공 베렐레를 비롯한 인물들, 일화식 구성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시나리오로 고쳐 쓰면 참 어울리는군요.

문학이나 동화라고는 할 순 없지만 이야기를 꾸미는 재주는 어느정도 인정할 만 합니다. 베렐레가 배급 빵 타오는 장면 등은 별로 가능할 것 같지 않아 잘 상상이 안 되지만 그런 것도 잘 꾸미면 괜찮을 것 같군요. 그런데 그에 비해 글과 구성이 너무 떨어지긴 합니다. 만약 작가를 만난다면 영화 시나리오쪽으로의 전업을 적극 권유해 봐야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