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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na - Supernatural [2CD Legacy Edition]
산타나 (Santana)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1999년은 산타나의 해였다.
아직도 <Smooth>가 울려퍼지던 세기말의 풍경이 생생하다.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 아시아의 한국까지
롭 토마스와 산타나의 환상적인 하모니에 홀릭됐으니 말이다.
[Supernatural]은 노장이 된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제2의 음악적 생명을 부여했다.
그리고 [Supernatural]이 발매된 지 10년이 지난 2009년,
산타나는 [Supernatural]의 1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한다.
앨범은 두장으로 되어있다.
첫번째 CD는 오리지널 앨범으로 무려 전곡이 리마스터링 되었다!
기타가 춤을 추는 황홀한 사운드를 좀 더 생생한 음질로 다시 접할 수 있다는 말이다.
특히 원판에선 다소 허전했던 리듬 파트에서의 음질 보강이 두드러진다.
이는 첫번째 곡 <(Da Le) Yaleo>만 들어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다.
키보드 솔로와 기타 애드립의 환상적인 플레이 뒤에 받쳐주는 탄탄한 리듬 악기 사운드를!
두번째 CD는 보너스 트랙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Supernatural]에 아쉽게 누락된
트랙들과 <Maria Maria> <Smooth> <Corazon Espinado>의 리믹스 트랙들이 실려있으며,
특히 [Supernatural] 앨범의 마지막 트랙에 수록되어 있던 에릭클랩튼과의
<The Calling>이 Jam 버전으로 수록되어 있어서
[Supernatural]을 좋아했던 이들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을 것이다.
오랜만에 다시 들어본 [Supernatural]은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이 앨범이 명반이 될 수 있었던 건 단순히 콜라보에이션에 참여한 뮤지션들이
보컬 목소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곡 단계에서부터 산타나와 함께 참여해
곡을 함께 조율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Smooth>나 <Maria Maria>같은 곡이 나올 수 있었으리라.
10년 전의 추억에 다시 한번 잠기게 해주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