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비밀 - 참된 사랑을 창조하는 10번의 만남 & 10가지 비밀
애덤 잭슨 지음, 장연 옮김 / 씽크뱅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사랑의 비밀 Secret of Love

 

참된 사랑을 창조하는 10번의 만남과 10가지 비밀

 

이 책을 처음 보았을때 제목만 보고 사랑의 비밀? 이란 과연 무엇일까

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사랑이라는 것이 어떤 단어로 또는

어떤 명제로 단순화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있는

것인데 구체적인 정의가 세워지지 않는 사랑이란 개념에 비밀이랄게

무엇이 있겠는가 하는 것이 나의 견해였다.

 

책속의 주인공의 모습은 한때의 나의 모습과 겹쳐보이는 듯

너무나도 나와 닮아 있었다. 그게 어디 나 뿐이랴..

이 책을 읽은 독자 대부분은 주인공과 공감을 하면서 읽었으리라

생각된다. 책속의 젊은이는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만난 중국노인과의

짧은 만남의 시간을 통해 동기를 갖게 된다.

참된 사랑을 찾아가기 위한 동기!

중국노인이 젊은이에게 준것은 열명의 이름과 전화번호였다.

만약 내가 그런 상황에서 열명의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받았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했을까? 차마 용기를 내지 못하고 쪽지를

주머니 속에 밀어넣고 고민만 하다가 잊어버렸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속의 젊은이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용기를 내어 열명

모두에게 전화를 걸고 만날 약속을 잡는다.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는 능력,지속적인 사랑의 관계를 창조하는

능력, 이상적인 연인을 끌어들이는 능력은 모두 생각의 힘에서

시작하지." - 본문 055.p

 

첫번째 만난 사람은 생각의 힘을 강조한다.

사랑은 우리의 생각에서 부터 시작되고 사랑이 담긴 생각은

사랑의 체험과 사랑의 관계를 낳는다.

자기긍정을 통해 자신과 남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면 상대가 바라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존중하는 마음이 없다면 사랑도 없는 거야..(중략)..그리고 존중할

필요가 있는 최초의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야." - 본문 064.p

 

두번째 만난 사람은 존중의 중요성을 말한다.

사랑은 존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상대를 존중하기 전에는

그 어떤 사랑도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만이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타인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을까?

자신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이 타인을 존중한다고 할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그것은 위선에 가깝다고 생각이 든다.

책속에서 저자는 생각,존중뿐만 아니라, 베풂,우정,접촉,놓아버림

교류, 인정, 열정, 신뢰 이렇게 열가지의 방법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사랑이라는 것을 단순한 감정, 행위정도의 것으로만 여기던 나에게

이러한 사실들은 전혀 새로운 사실은 아니었다. 알고는 잊지만

잊고 있었던 진실들. 그리고 인정해야할 사랑의 필수요소라는것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아이엄마인 나는 사랑이라는 것에

성공적인 케이스일까? 어쩌면 나는 결혼했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엄마이기 때문에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조건적인 부분

에서만 찾으려고 하고 있던건 아니었는지 되돌아 보게 되었다.

어리석게도 난 나 자신을 사랑하거나 존중하려고 노력해 본 적이

없었던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나자신에 대해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 남편과 아이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주려고 하면서도

항상 가슴 한구석이 허전함을 느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랑의 비밀...누구나 다 알고는 잊지만 의미를 두지 않았던 열가지

비밀을 통해 나 자신을 더욱 되돌아 보게 되었고 내 가정과 내가 지켜야할 사랑의 울타리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시간이 된것 같다.

참된 사랑...사랑은 □□다 라고 정의 할 순 없지만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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