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이야기 1 밀리언셀러 클럽 67
스티븐 킹 지음, 김시현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의외로 처음에는 읽기가 쉽지 않았다. 분명 환상적인 상황을 개인의 관점에서 풀어낸 것이라 몰입하는 것에 시간이 걸리는 게 킹의 특징이긴 하지만, 이번은 확실히 더욱 오래 걸렸다..

 

하지만, 스콧과 리시가 새롭게 정한 단어들과 문장들마저도 이해하게 되는 순간, 나는 진정 그들의 사랑을 부러워하고 동경하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부.러.웠.다

 

유전적으로 존재하는 자신의 운명을 문학열로 승화시켰지만, 내면에 존재하는 어둠만은 감출 수 없었던 남자 스콧과, 그런 남자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자 리시의 사랑 이야기..

 

스콧이 존재하지 않지만, 마치 그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되었던 것은 오로지, 리시가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챌'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가죽이기다'를 수행하고 '종나' 어려운 상황마저도, 그녀는..

 

결국 더욱더 스콧을 사랑하고 그를 다시금 덮어주고야 만다...

 

너무 부.럽.다

 

그리고, 킹은 역시나..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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