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1 - 나치 독일에 맞서 싸운 미국 폭격기 승무원들의 이야기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1
도널드 L. 밀러 지음, 이동훈 옮김 / 행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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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양키들


1942년 8월 17일, 최초 출격을 시작으로 3년에 걸친 기간동안 거대한 밀집 대형을 이뤄 유럽과 독일의 하늘을 뒤덮으며 그들은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공중전의 한 가운데 서 있었다.


"1941년에는 폭격만으로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폭격기 마피아>


항공력을 중시했던 두헤나 미첼, 전략폭격 이론이 실전에 사용된 첫 사례였던 미 제8공군 최초 출격부터 1943년 1월 시작된 독일 공습과 '클라리온' 임무 그리고 포로가 된 승무원들의 삶, 전략폭격에 대한 조사 과정까지 이야기는 이어진다.


"그 순간 우리는 10명이 아니라 하나가 됐습니다."

<위험한 하늘>


이론이 현실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문제 상황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 시행착오로 인한 희생과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 돕고 의지하며 담담하게 임무를 수행했던 승무원들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바로 죽음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전쟁의 최전선에서 당당하게 빛나고 있는 생명의 상징이었던 것이다."

<용기의 실체>


목표 지역 주변의 방공진지에 접근하면 폭격기를 공격하던 적 전투기들은 조용히 사라진다. 노든 조준기로 표적을 식별하고 폭격기는 폭격 항정을 따라 자동비행모드로 바뀌게 되면 폭탄이 자동으로 투하될 때까지 대공포탄이 그들의 삶과 죽음을 결정한다. 희박한 공기와 차가운 바람, 2만 5천 피트의 극한의 상황 속에서 그들의 삶은 확률에 맡겨지는 것이다.


"고난을 견디며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운명의 시간이 언제 닦칠 지 궁금해 하는 것 말고는 없었다."

<끝었는 공포>


도널드 L. 밀러는 이 책을 통해 5년이라는 시간동안 250여 명의 제8공군 참전용사들과 돌아오지 못한 진짜 영웅들의 이야기를 현장감있게 기록했다. 장거리 비행, 적 전투기와 대공포의 위력 앞에 선 그 영웅들의 삶을 통해 다시금 그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과 전우애에 존경의 마음을 되새긴다.


이 책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에 의해 동명의 드라마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로 제작되어 Apple TV+로 국내에도 방영될 예정이라고 하니 미리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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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버스터 - 무삭제 완역본
가이 펜로즈 깁슨 지음, 이동훈 옮김, 김연환 감수 / 책미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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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폭격기들이 폭탄을 싣고 편대를 지어 풀밭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제2차 세계대전, 폭격기 조종사로서의 행적들과 위기를 함께 극복했던 동료들에 대한 애정어린 묘사와 당시 공중 임무들에 대한 자세한 서술을 통해 가이 깁슨 중령의 리더십과 전시 상황들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이 공습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항공전략 사상의 선구자 줄리오 듀헤는 일찍부터 항공폭격의 위력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댐 버스터'로 잘 알려진 1943년 5월 16일, 제617비행대대 지휘관 가이 깁슨 중령과 동료 조종사들이 반스 윌리스가 만든 도약 폭탄을 초저고도로 접근해 수면 위로 투하하는 정밀 폭격 임무를 준비하고 성공하기까지 겪었던 어려움과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가는 과정들을 상세히 서술함으로써 긴박했던 댐 버스터 공습 임무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누구나 승패와 생사는 운에 맡겨야 했다."


어두운 밤 지면을 스칠 듯 저공으로 날며 목표를 찾아 가는 폭격기 안에서 언제 덮칠 지 모르는 위협에 그들이 느꼈을 공포와 긴장감을 회고록은 차분히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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