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레이션 최강 영화 유튜버 고몽의 유튜브 이야기

내레이션 최강 영화 유튜버 고몽의 유튜브 이야기 - 유튜브 영화 채널 1위 200만 구독자 고몽의 유튜브 성공 공식
김웅현 지음 / 성안당 / 2019년 10월

요즘 직장인의 63%가 유튜버에 도전하고 싶어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유튜브를 시작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이 책 저 책을 찾아다니고 있을 확률이 높다. 나 역시도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가 '나도 한 번 유튜버에 도전해 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다. 유튜브라는 매력적인 플랫폼에 발을 들이고, 어떠한 영상이든 영상을 한 번 올려놓으면 계속적으로 구독자 수가 늘어나게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앉아서(?) 수익 창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말이다. 그렇다면 유튜브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유튜브에 관해서 나온 책 들은 굉장히 많다. 약간의 허세를 보태서 당장 시작만 한다면 몇 억 원을 턱 턱 벌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책들 말이다. 그런 책 들을 읽고 나면 왠지 정말 나도 시작만 하면 돈을 쓸어 모을 것 같고, 구독자가 넘쳐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것은 각자에게 숙제로 남겨놓고 끝나버리는 듯한 책이 많았었다. 하지만 이 책<내레이션 최강 영화 유튜버 고몽의 유튜브 이야기>는 이렇게 초보 유튜버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유튜브를 시작해야 하는지 허둥지둥 대는 초보 유튜버에게 친절한 선생님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하게 유튜브의 모든 것에 대하여 가르쳐 준다.

책을 읽다 보니 그래도 일반 구독자로 유튜브를 몇 년간 이용해서, 유튜브를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 내가 전혀 모르고 있던 유튜브의 숨겨진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예를 들어 유튜브의 수익구조에 대해서 나는 애드센스 광고수입 만을 유튜브의 수익으로 알고 있었는데, 애드센스뿐만 아니라 외주 영상 제작 및 광고 수익이 따로 있을 수 있었다. 또한 구독자와 수익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것도 신기했다. 구독자=수익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 다는 것이다. 이렇게 전반적인 유튜브 운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에서부터 모두가 궁금해하는 조회 수 잘 나오는 법, 구독자 늘리는 법,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랭크되는 법 심지어 유튜브를 운영하다가 겪는 문제(저작권 경고) 등 초보 유튜버로서는 알지도 못했던 꿀팁 등이 자세히 적혀있으므로 초보 유튜버라면 꼭 한 번 읽어 보고 채널을 운영하는 것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몽이 책 가운데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 "즐거움 없이 돈만 추구하는 유튜브는 망한다." 유튜브 크레에이터 자신이 즐겁지 않은 영성은 결국 보는 이들에도 티가 나고, 그렇다면 결국 그 유튜브 채널은 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유튜브뿐만 아니라 모든 일이 그럴 것이다. 나의 즐거움을 바탕으로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 노력에 보상받는 날이 오지 않을까? 유튜브를 시작해 보려고 하는 당신, 이 책과 함께 자신의 즐거움을 찾아 영상으로 만들어 보길 바란다.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2020 이기적 컴퓨터활용능력 2급 실기 기본서

2020 이기적 컴퓨터활용능력 2급 실기 기본서 - 무료 동영상 전강 + 채점 프로그램 제공 ㅣ 2020 이기적 컴퓨터활용능력
박윤정.영진정보연구소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9월

취업을 준비하던 대학생 때, 남들 다 가지고 있는 그 흔한 컴퓨터 자격증이 하나도 없어서 제일 먼저 도전했었던 자격증은 바로 워드프로세서였다. 얼마간의 공부를 했고, 실기를 봤고, 그나마 손쉽게 합격을 했다. 그리고 그다음으로 따고자 했던 자격증은 바로 이 컴퓨터 활용능력 2급 자격증이었다. 대학생 때는 파워포인트나 워드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엑셀을 많이 접하지 못했었던 나는, 생각보다 어려웠던 컴퓨터 활용능력 2급 자격증의 산을 넘지 못했고, 결국 이 자격증을 따지 못한 채 졸업하고, 취업하고, 지금까지 왔다. 컴퓨터와 관련 없는 직종에 취업해서 생활하다 보니 엑셀이나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에 관한 것을 모조리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들려고 하니 생각보다 이곳저곳에서 필요로 하는 자격증이 바로 이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엑셀 가능자였다. 한동안 컴퓨터와 관련된 자격증은 손을 떼고 살았는데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니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때마침 좋은 기회로 컴퓨터 자격증 서적으로 유명한 '이기적-이렇게 기막힌 적중률 컴퓨터 활용능력 2급 실기 기본서'를 만나게 되어서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책을 구입해야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로도 충분하다. 무료 동영상.

이기적 영진닷컴 사이트에 가서 회원가입을 하고 책 구매 인증을 한 후에는 무료 동영상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친절한 목소리로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선생님을 따라 하다 보면 어려웠던 엑셀도 쉽게 느껴진다. 동영상 클립의 재생시간이 짧기 때문에 한자리에 앉아서 오래 공부하겠다는 생각보다 쉬는 시간에 틈틈이 보겠다는 생각으로 한다면 금방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사이트 내에서 컴퓨터 활용능력에 관한 자료들을 많이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특히 자료실에서 채점 프로그램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정말 혼자서 자격증 공부를 하기에 최적화된 교재와 사이트라고 볼 수 있다.

책이 2권으로 분철되어 있고 두께가 그래도 제법 있는 편이기 때문에 언제 다 볼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책의 앞 부분에 나온 초단기 합격성공! 14일 학습 플랜을 따라서 하다 보면 part1에서부터 모의고사 기출문제 풀이까지 쉽게 끝낼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은 이 플랜을 따라서 꼭 합격해 보길 바란다. 책 자체가 컴퓨터 책이지만 복잡하고 크게 어렵지 않다. 동영상 강의를 따라서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쉽게 한 권을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경험상 이런 자격증 시험은 미리 시험 신청을 해 놓은 뒤에 공부하면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더 잘 되는 것 같으니 시험 일자를 한 번 검색해 보고 신청해 놓아야겠다. 이 책으로 열심히 공부한 모든 이들이 꼭 합격하시길 바란다.

카카오프렌즈 놀이한국사 1

카카오프렌즈 놀이한국사 1 - 근.현대(일제 강점기~오늘날)
김정현 외 지음, 영수 그림 / 가나출판사 / 2019년 10월

요즘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캐릭터가 카카오 프렌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로 먼저 눈길을 사로잡고, 그 안에는 즐거운 놀이 형식의 책 구성으로 아이들이 어려운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책 표지에 있는 라이언만 보아도 벌써 이 책을 펼쳐 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지 않나요?

이 책 <카카오 프렌즈 놀이 한국사-근-현대-일제강점기~오늘날>은 일제강점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가 겪었던 역사에 관해 놀이 형식으로 아이들이 역사를 깨달을 수 있게 해줍니다. 앞 쪽에 아주 귀여운 카카오 프렌즈 스티커가 무려 100장이나 삽입되어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단순한 스티커 북은 아닙니다. 숨은 그림 찾기, 미로 찾기, 줄 긋기, 사다리 타기 등등의 놀이 활동도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건을 그냥 글로만 배우면 많이 어려워하지만 이렇게 놀이로 배우게 되니 더 오래 기억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흥미가 떨어지지 않아서 계속해서 역사 공부를 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책의 구성은 총 9장으로 대한 독립부터 현재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의 문화까지 정말 우리가 꼭 알아야만 할 우리의 역사적 사건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각기 다른 주제와 놀이 활동으로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이 참 좋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책의 마지막 부분, 부록에서는 한국사 연표가 나와있는데요,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끝나고 나서 다시 한번 한국사 연표를 보면서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 정말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평소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라서 역사 책을 많이 사줬었는데, 그중에서도 이 책은 아이가 정말 앉은자리에서 한 번에 끝까지 읽었을 정도로 즐겁게 놀이하듯 읽었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없던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 분명히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귀여운 카카오 프렌즈와 함께하는 <카카오 프렌즈 놀이 한국사>! 아이와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할머니의 요리책

할머니의 요리책
최윤건.박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9월

이 세상에 요리책은 많고 많다. 군침이 넘어가는 실감 나는 요리 사진과 화려한 레시피로 당장 요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는 그런 요리책들. 하지만 이 책<할머니의 레시피>는 뭔가 느낌이 다르다. 요리책이라고 하지만 일기장 같기도 하고, 한 편의 소설 같기도 하고, 따스한 에세이 같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 요리책의 레시피를 보면 이 요리를 내가 만들고 싶기보다는 꼭 이대로 만들어진 할머니의 요리를 먹고 싶어진다. 맛보지 않아도 맛있을 것 같고, 보지 않아도 할머니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을 것만 같다.

"한여름에 불앞에서 뜨거운 국을 요리한다는 것은 정말 고마운 마음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땀을 뚝뚝 흘리면서도 가족들 곰국 먹고 힘내라는 할머니의 마음은 무엇보다 따뜻했다.-p.31"

나 역시도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고 나니 이제서야 밥에 담긴 엄마의 사랑과 감사함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아침에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 밥을 하는 것, 쉬고 싶은 주말에도 밥을 하는 것, 밖에 나가 돌아왔을 때도 쉬지 못하고 밥을 하는 것... 몸은 힘들어도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이다. 세상에 누군가를 위해 밥을 짓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그럴 것이다. 자신의 피곤보다는 이 음식을 먹는 이를 더 생각하는 마음. 그것이 바로 사랑 아닐까.

할머니의 요리책은 할머니의 요리처럼 소박하게, 정감있게 쓰여있다. 서른 가지 요리에 얽힌 손녀와 할머니의 정겨운 이야기, 할머니가 삐뚤 하지만 정성스러운 글씨로 직접 적으신 할머니만의 요리법, 그 요리법을 꼼꼼히 소개하는 손녀의 야무진 그림이 모두 어우러져 손녀와 할머니, 할머니의 가족에 대한 사랑이 처음부터 끝까지 가득 느껴지는 책이다. 책을 읽고 한동안 어릴 적 먹었던 외할머니의 물렁하고 따뜻한 김치찌개가 그리워졌다. 삶이 퍽퍽하여 외롭고 지칠 때, 할머니가 차려주신 따끈한 밥 한 끼 먹듯이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았으면 한다.

로블록스 공식 가이드북 롤플레잉 게임 편

로블록스 공식 가이드북 롤플레잉 게임 편 ㅣ 로블록스 공식 가이드북
Roblox 지음, 추성호, Feleloua, 성진, 감나무님, 한주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0월

요즘 우리 아이가 즐겨하는 게임이 두가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로블록스와 마인크래프트이다. 마인크래프트는 네모난 블럭형태가 특징적이라 어떤 게임인지 많이들 보셨을텐데, 로블록스는 무슨 게임인지 몰랐던 나같은 분들도 계실것이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로블록스는 한개의 게임이 아닌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게임 플랫폼으로 생각하면 된다. 로블록스 게임 유저들이 자신들이 창작한 게임과 아이템 등 등을 올려 많은 이들과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건전한 게임들이 많아서 나도 보호자의 입장에서 아이가 로블록스 게임을 하는것은 반대하지않는 편이다(물론 로블록스라도 게임 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아이가 어떤 게임을 하는지는 지켜보는것이 좋다).

마인크래프트는 워낙 책도 많이 나와있고 요즘 도티나 잠뜰이 유행하면서 유튜브 동영상도 많이 나와있는 편이다. 하지만 로블록스는 그런 자료들이 없어서 어떤게임들이 있는지 몰라 아쉬웠는데 이번 책<로블록스 공식 가이드북 롤플레잉 게임편>을 통해서 재밌는 게임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에는 총 40여개의 로블록스 게임이 실려있다. 게임소개 및 게임 정보, 당신을 위한 꿀팁 등이 실려있는데, 이 책 한 권만 있어도 로블록스 게임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당신을 위한 꿀팁은 게임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보여주니 해봐야겠다며 무척 신나했고, 페이지의 아래에 게임 개발자의 인터뷰 형식의 글은 잡지를 읽는 것 처럼 재밌었다.

우리 아이가 추천하는 재밌는 게임은 Work at a pizza place"피자가게에서 일해요"와 prison life,"프리즌 라이프"인데, 내가 봐도 이 게임들은 정말 재밌다. 아이들이 하는 게임이라고 지루하거나 유치하지 않으므로 로블록스를 즐겨하는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도 이 책 <로블록스 공식 가이드북 롤플레잉 게임편>을 읽고 마음에 드는 게임을 찾아서 아이와 함께 플레이 해보시길 바란다. 분명히 아이와 함께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