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 쓰는 미국 영어 회화 100 - 원어민 100인 선정
룩룩잉글리쉬 지음 / 넥서스 / 2020년 5월
평점 :
집에서 혼자 영어공부를 하다 보면 특히나 영어회화에 대한 한계를 느낍니다. 가끔가다가 미드나 영화를 보면서 이 상황에서는 이런 말이 나올 것 같은데?라고 예측하고 들어보면, 전혀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표현이 원어민의 입에서 나오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구어체와 문어체가 다르듯이 그들도 일상생활에서 쓰는 말이 다를 텐데요 그런 원어민들의 표현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 어디 있을까 하다가 원어민 100인이 선정했다는 <매일 쓰는 미국 영어 회화 100> 도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100인의 원어민들이 직접 뽑은, 정말 그들의 일상생활 속에 녹아들어있는 핵심적인 표현이 이 책에 가득 들어있다고 하니, 이 책만 읽어도 이제 미드나 영화를 보며 당황하는 일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은 핵심 표현 확인하기, 대화문 따라 읽기, 이것도 꼭 알아두세요, 원어민들의 생생한 코멘트 보기 순서로 진행됩니다. 각 챕터마다 QR 코드가 제공되어 있기 때문에 저자 직강의 동영상 강의와 원어민들의 동영상 코멘트, 원어민 mp3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로 연결된 페이지로 들어가면 제공되는 mp3의 길이도 굉장히 짧고, 유튜브와 연결된 저자의 동영상 강의도 약 5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기 때문에 바쁘다고 넘어가지 마시고 꼭 책과 함께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로 원어민의 코멘트 부분이 이 책의 포인트라고 생각되는데요. 글자로, 책으로는 다 알 수 없는 이 회화가 쓰이는 뉘앙스를 원어민의 관점으로 설명해 주기 때문에 좀 더 이해가 잘되고 재미있었습니다. 각 챕터가 끝나면 핵심 표현 리뷰 페이지가 있는데 이 페이지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대화문으로 복습도 가능하고,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다시 한번 복습해 보는 시간이 있어서 앞선 챕터를 다시 한번 공부하여 습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어민과 대화할 때 영어로만 말하면 되지 왜 그들이 쓰는 영어 표현이 중요한지 의구심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만 모든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이 격식을 갖출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터넷상에서의 대화들은 말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외국 배우의 SNS를 들어갔는데 분명 영어인데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를 때나 미드나 영화를 볼 때 번역되어 다듬어진 말이 아닌 진정한 그들의 대화를 고스란히 전해 듣고 싶다고 생각하실 때도 있으실 텐데, 그럴 때 이 책은 그러한 상황에서 아주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한 번 읽어보시고 미드나 영화 등 원어민의 표현을 맞닥뜨리실 때, 그럴 때마다 이 책을 꺼내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