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력 하지 않아도 잘되는 사람에게는 작은 습관이 있다

노오력 하지 않아도 잘되는 사람에게는 작은 습관이 있다
가와시타 가즈히코.다무라 요코 지음, 이은미 옮김 / 글담출판 / 2020년 2월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많은 이들의 노력의 결과물을 살펴보자면 그 시작은 창대하나 그 끝은 보잘것없이 흐지부지되며 끝이랄 것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내가 원하는 목표를 지속하게 하는 힘이 무엇일까? 많은 이들이 자신의 목표가 무너지고, 뭔가 끝까지 해내지 못했을 때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 노력이 부족해서 그렇지 뭐~". 과연 노력만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정당한 이유가 될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노오력 하지 않아도 잘 되는 사람에게는 작은 습관이 있다>라는 제목을 가진 책이다. 과연 노오력! 하지 않아도 내가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무언가 이루고자 할 때 '노력'이라는 단어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모든 이들의 생각을 바꿔줄 수 있다는 이 책의 내용은 어떨까?

이 책의 노오력하는 나라에 사는 미사키가 열심히 노력해도 실패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의문을 가지고 노력하지 않는 나라로 모험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사키는 그곳, 노력하지 않는 나라에서 총 열 가지의 교훈을 얻게 된다. 간단한 규칙을 만들어 반복하고, 어떤 일을 하든 쉽게, 재밌게, 단순하게 하며, 작은 습관을 만들어줄 나만의 스위치를 찾고, 의욕이 아닌 흥미와 재미를 원동력으로 하며, 습관화될 때까지 나 자신에게 충분히 보상하라 등의 교훈들이다. 책이 꼭 동화책을 읽는 듯이 재미있다. 자기 계발서의 범주에 속하기는 하지만 딱딱한 명령조로 이렇게, 저렇게 하면 당신도 할 수 있다! 식의 책이 아니라서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을 읽고 내린 결론은 억지로 노력하며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기 보다 본인 스스로 즐거움을 찾아 그 즐거움을 목표와 연결하여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작은 습관을 실천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운동이 좋은 것은 알고 있고, 매달 1일이 되면 운동을 하겠다고 결심하지만 막상 헬스장까지 걸어가기가 귀찮은 이들은 내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틀어놓고 이 노래 한 곡이 끝날 때까지 스트레칭을 한 번 해볼까?라는 식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과 목표를 연결하여 단순하게,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포인트인 것이다. 앞으로도 어떠한 목표가 생겼을 때 이처럼 나의 흥미와 작은 습관을 연결해 보도록 노력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