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관절 구조 교과서 -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뼈·관절 의학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마쓰무라 다카히로 지음, 장은정 옮김, 다케우치 슈지 외 감수 / 보누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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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와 관절이 쑤시는 날이 많은 겨울 철입니다. 평소에는 그 고마움을 잘 알지 못했다가 조금이라도 통증이 느껴지면, 그동안 건강하게 잘 움직여주고 있었던 내 몸의 뼈와 관절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하지만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 병원에서 설명을 들어도 두리뭉실하게 이해를 할 뿐이지 정확히 우리의 뼈관절이 어떻게 생기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이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정작 뼈나 관절 등 자신의 몸의 구조는 잘 알고 있지 못하고 있지요. 우리 몸을 소중히 다루기 위해서는 우리 몸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뼈와 관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인체에 뼈가 대략 몇 개쯤 있는지 아시나요? 약 200개의 뼈가 있다고 하네요. 이 책 <뼈·관절 구조 교과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200여 개의 우리 몸에 모든 뼈와 관절에 대해 속속들이 알려주는 책입니다. 해부학 중에서도 뼈대를 주로 소개하는 이 책은 대표적인 관절을 포함해 각 부위의 명칭과 특징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었고, 이해를 돕기 위하여 자세한 뼈, 관절 그림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차례는 골학의 기초지식으로 시작해서 팔뼈, 다리뼈, 몸통의 뼈, 머리뼈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부록으로 뼈로 본 근육의 몸 쪽, 먼 쪽 부착 부위와 특징, 관절 운동 범위의 표시 및 측정법 등이 나와있습니다. 읽는 동안 다소 어려운 용어들이 등장하고, 뼈 하나에도 굉장히 많은 이름들이 붙어있기 때문에 모든 것들을 외우거나 이해하면서 읽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읽다 보면 내가 궁금했던 뼈와 관절은 이렇게 작용을 해서 움직이는구나, 이런 명칭이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니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까지 뼈와 관절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들여다보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알면 알수록 인체는 정말 신비롭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내가 오늘도 활기차게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온몸의 모든 뼈와 관절, 더 나아가 모든 장기에까지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의사도 아니고, 의학을 공부할 것도 아닌데 이 책을 왜 읽어야 하냐고 물으시면 의사가 아니더라도 내 몸을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차이이기 때문에 꼭 읽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책꽂이에 꽂아두시고 뼈와 관련된 궁금증이 생겨 펼쳐본다면 언제든 해답을 줄 수 있는 좋은 교과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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